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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프랑스

<오르세 미술관> 오르세 미술관 간단 이용법

by *Blue Note*

 <파리 가볼만한 곳> 오르세 미술관 다녀오기

 

오르세 미술관에 대한 기대는 컸습니다. 마네(Manet), 모네(Monet), 르누아르(Renoir), 드가(Degas), 세잔(Cézanne), 고갱(Gauguin), 반고흐 (Van Gogh), 쿠르베 (Courbet) 에 이르기까지 19 세기 후반에서 20 세기 초를 풍미한 위대한 화가들의 작품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은 생각만해도 즐겁고 가슴벅찬 일이었으니까요. 오르세라는 미술관 자체가 기차역을 개조해서 만들었다는 사실, 인상파 거장들의 가장 중요한 작품들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다는 점들은 오르세 미술관만의 독특하고 확고한 입지를 대변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고대의 예술품에서부터 근대까지를 두루 커버하는 루브루나, 현대 미술을 다루는 퐁피두 센터의 국립 현대 미술관과 흔히 비교되는데 역시 사람마다 취향에 따라 선호하는 곳이 다른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일수도 있겠습니다. 저는 오르세가 가장 좋았습니다. 특히 이번에 인상파의 선구자라고 할 수 있는 유진 부댕 (외진 부댕, Eugene Boudin) 의 작품들을 처음 접했던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미술에 문외한이어서 잘 모르지만, 그의 그림들, 특히 고향인 노르망디 옹플뢰르를 그린 그림들이 참 편안하고 좋습니다. 인터넷에서 퍼온 외진 부댕의 그림들을 몇개 이번 포스팅에 같이 올려봅니다. 

매트로를 이용해서 오르세 미술관에 가는 경우,  Musee d'Orsay 역에서 하차하시면 됩니다. 뮤지엄 패스를 미리 구입해서 가면 줄서지 않고 빨리 입장할 수 있습니다 (저는 파리 드골 공항 인포메이션 센터에서 구입했습니다). 월요일은 휴관이구요. 1층 회랑, 복도등에서는 사진 촬영이 가능하나, 전시실 내부의 개별 작품은 사진촬영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오르세 미술관

특별 기획전을 알리는 커다란 홍보물

호기심을 한껏 자극하는 19금 사드 특별전...?

아쉽게도 제가 갔을때는 아직 전시가 시작되지 않았습니다.

 

 

 

 

 

미술관 정문앞 광장의 조각상

 

 입구에 늘어선 줄

뮤지엄 패스의 위력이 발휘되는 순간입니다.

줄서지 않고 바로 입장, ㅋㅋ

 

 

 

 

오르세 미술관 1층의 모습

기차역의 모습이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외진 부댕의 작품들

실내에서는 작품 사진을 찍을 수 없어서

인터넷에서 퍼왔습니다.

하긴 그렇게 얘기해도 무작정 카메라 들이대고 찍는 사람도 많습니다.

 

 

 

 

 

 

시계가 보이는 커다란 창

3층인가에 있습니다.

거의 모든 사람들이 여기서 기념촬영하는 듯...

 

아픈 다리를 잠시 쉴 수 있는 공간

 

 관람 마감시간까지 열심히 봤습니다.

미술관을 나오니 어느새 날이 어둑어둑해졌습니다

 

 

가능하면 방문전에 홈피를 한번쯤 둘러보시기를 권합니다. 오르세 미술관의 웹사이트는 http://www.musee-orsay.fr/  입니다. 여기 들어가시면 영어, 한국어로도 안내가 가능합니다. 다양하고 유용한 정보들이 많으니 조금 공부하시고 가서 작품들을 보시면 크게 감동이 배가 될 것입니다. 미술관이 정한 규정을 존중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작품을 촬영하는 행위는 하지 말자는 얘기입니다. 카메라 들이대고 찍다가 미술관 직원에게 핀잔듣는 민망한 경우를 몇번 봤습니다. 찍어봐야 원판의 감동을 느낄 수도 없구요. 관람시간은 아무리 타이트하게 잡는다 해도 최소한 3시간은 되어야 합니다. 어마무시한 걸작들을 제대로 감상하고 즐기는데 필요한 최소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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