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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경상도

<통영 가볼만한 곳> 통영 케이블카와 전망대

by *Blue Note*

 

<통영 여행> 통영 한려수도케이블카와 전망대에서 본 다도해

 

"케이블카 타고 올라가 위에서 내려다보면 그런 절경이 따로 없습니다..." 택시 기사님의 말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케이블카라는 말도 자랑스럽게 덧붙히셨습니다. 귀차니즘으로 단련된 저는 사람에 치일 걱정부터 했었는데 말이죠, ㅋㅋ. 과연 관광객이 넘쳐나서 표를 사고 나서 케이블카를 타기까지 거의 30분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꼭 가봐야하는 관광코스라는 타이틀에 오히려 살짝 거부감이 들었지만, 그런것을 과감하게 무시할만큼 대범한 성격도 아니어서 별 군소리없이 친구들을 따라 나섰습니다.

 

한려수도 케이블카

 

 

케이블카 내리는 곳

사람 많습니다.

 

 

한산대첩 전망대로 올라가는 길

이렇게 나무계단이 미륵산까지 이어진다고 하네요.

저질 체력인 저희 일행은 미륵산까지 가는건 아예 계획에도 없었죠, ㅋㅋ

 

 

 

 

한산대첩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풍경

남해는 역시 섬이 많은 다도해임에 틀림없네요.

 

 

 

 

신선대 전망대

고개를 조금만 돌리면

다도해와 통영시내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다시 케이블카 승강장으로 내려갑니다.

 

통영은 굴, 김, 멸치등이 특산이죠.

훈제굴 통조림을 몇개 샀습니다.

높은 곳에 올라가니 바람도 시원하고 경치도 좋았습니다. 발아래 넓은 바다와 섬들, 도시의 모습들이 서로 어우려져 펼쳐진 풍경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이상의 감동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생각해보니 대체로 저는 높은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경관에 큰 매력을 느끼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등산을 가서도 그렇고, 관광지의 성당이나 성채등 건축물의 꼭대기에 서서도 그랬던 것 같습니다. 개인 취향일 수도 있고, 사람에 치는 걸 싫어해서일 수도 있고, 아니면 마음이 넓은 사람이 아니어서일지도,...ㅋㅋ. 그냥 가까운데서, 같은 눈높이로 바다보면서 지나가는 사람들 구경하거나 파도소리 듣는 것이 훨 좋습니다. 바로 그런 이유로, 통영의 케이블카를 타고 다도해를 보고나니 마치 무슨 해야할 숙제를 마친 것처럼 마음이 가벼워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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