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여행> 저동항 활어판매장
도동항에서 행남 해안 산책로를 따라 한시간 정도 걸어서 저동항에 도착했다. 저동항은 도동항만큼 붐비거나 음식점들이 밀집해 있지는 않았으나, 오히려 그 때문에 더 푸근하고 정겨운 느낌이다. 방파제 안쪽으로 오징어 잡이 고깃배들이 모여있고 한쪽에 활어 판매장이 있어서 바닷바람에 소주 한잔 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축복받은 날씨
평화로운 저동항의 모습
오징어잡이 어선들
저동항의 상징인 촛대바위 (촛대암)
촛대암이 있는 방파제를 보며
간이 천막에서 싱싱한 활어회를 맛볼 수 있다.
싱싱한 횟감들이 가득하다
홍삼, 뿔소라, 산 오징어회
더이상 부러울 것이 없다.
울릉도 홍합
어마무시하게 크다
좋은 날씨, 풍광 좋은 곳에서 오랜 친구와 회 한접시에 소주 한잔 하니 뭐 더이상 말이 필요할까. 해안산책로를 따라 아름다운 동해바다와 울릉도의 해안절벽에 맘껏 감동받고 온 터라, 낮술의 술맛이 더 좋았는지도 모르겠다. 이번 울릉도 여행은 어느것 하나 즐겁지 않은 것이 없었으나, 저동항에서의 낮술 곁들인 망중한도 결코 빠지지 않을 one of the best 중 하나임에 틀림이 없다. 옥의 티라면, 활어판매장 치고는 가격이 만만치 않았다는 것. 그래도 너무나 싱싱한 횟감과 울릉도 저동의 멋지고 편안한 분위기 때문에 더이상 군시렁거리지 않고 넘어가려고 한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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