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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한식

<공주 맛집> 명성불고기 : 공주식 국물불고기

by *Blue Note*

 <공주 맛집> 공주 명성 불고기 : 국물 불고기 전문점

 

우리나라 국민들의 고기 소비량은 아주 높은 편이라는 신문기사를 본 적이 있다. 하긴 왠만한 술자리에는 불판에 굽는 생고기나 돼지갈비, 하다못해 대패 삼겹살이라도 있어야 한다. 어디라고 할 것도 없이 눈돌리면 보이는 수많은 고깃집들은 우리 한국인의 고기사랑을 가늠할 수 있는 징표다, ㅋㅋ. 그런데 불고기는 한국을 대표하는 한식으로 늘 인용되는 음식이기는 하지만, 정작 국민들이 아주 즐겨먹는 메뉴는 아닌듯 하다. 삼겹살, 오겹살, 돼지갈비, 그리고 등심에게 오래전 자리를 내주었다는 얘기... 언양불고기, 광양불고기, 그리고 서울식 국물 불고기가 명맥을 겨우 유지하는 상황이다. 명성 불고기는 그중에서 국물 불고기를 전문으로 하는 공주의 맛집이다. 이번에 공주의 백제유적지를 답사하면서 방문해보았다. 백종원의 3대천왕인지 아님 다른 맛집 소개 프로그램인지 방송에도 소개된 곳이라고 한다.

 

반찬들

 

 

 

 

정갈하고 맛있다.

 

대표 메뉴인 불고기

특이하게 부추가 수북하게 얹어져 있다.

 

기분 좋아지는 비주얼...

 

이제 먹을 준비가 다 되었다, ㅋㅋ

 

불고기, 국물, 그리고 밥을 조금 말아서...

국물이 밥알에 좀 스며들 시간을 준후에 먹으면 더 맛있다.

 

예전에는 국물 불고기라는 이름을 사용하지 않고 그냥 불고기라고 했던 것 같은데 무슨 연유로 '국물'이라는 설명이 이름앞에 붙게 되었는지 모르겠다. 불고기를 대표하는 위치를 잃어버리고, 언양불고기, 광양불고기와 함께 그저 불고기의 한 종류로 강등된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국물 불고기'는 나에게는 좀 어색한 표현이다. 뭐 그건 그렇고...  알고보니 공주의 명성 불고기는 사십년 넘은 노포였다. 그러니 오랜 세월을 거치면서 맛이 최적화되었다고 할 수 있다. 싱싱한 부추를 듬뿍넣는 것이 이집의 특징인데, 고기와의 조합이 썩 괜찮다. 모든 재료들이 신선하고 밑반찬이 정갈한 것도 인상적이다. 게다가 가격도 착하다. 가끔씩 생각나서 가보고 싶은 노포는 왜 늘 내가 사는 곳에서 멀리 있는 것인지, 야속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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