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토 여행> 시청사와 광장
포르토는 생각보다도 훨씬 아담하다. 물론 전체적인 행정구역으로만 보면 결코 작지 않지만, 관광객들이 주로 찾는 유네스코 지정 역사구역들은 넓지 않아서 가볼만한 곳들이 서로 아주 가까운 거리에 모여있다. 상벤투역을 본 후에 이어지는 길을 따라 북쪽으로 조금만 걸으면 시청건물과 광장이 나온다.
시청 광장의 꼬마아가씨
멀리 시청사가 보인다
시청사는 매트로 aliados 역에서 내리면 되지만
시간여유가 있다면 상벤투 역을 보고
천천히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이다.
포르토 시청
시청을 바라보면서 광장 오른쪽에는 맥도날드가 있다.
관광 안내서에 보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맥도날드'라고 하는데...
누가 그런 평가를 어떤 기준에 따라 내리는지는 모르겠다, ㅋㅋ
멋진 곳이지만, 이런식의 이름붙히기는 솔직히 맘에 안든다.
시청사를 등지고 바라본
시청앞 광장의 모습
페드로 4세 동상
어떤 왕인지도 잘 모르는데,
하여간 여행가서 동상이 있으면 우선 찍고보는
이 매너리즘을 어찌할 것인가...ㅋㅋ
시청과 그 주변의 광장은 사실 딱히 볼거리가 있거나, 건물안으로 들어가서 뭘 관람할 것이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조용하고 한적하면서도 광장이 넓고 길어서 마음이 차분해지고 편하다. 천천히 어슬렁 거리다가 고풍스런 건물에 입점해 있는 맥도날드에서 간단한 음료라도 뽑아들고 망중한을 즐기는 것도 그리 나쁘지 않다. 다음에 포스팅할 클레리구스 성당도 이곳에서 지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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