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해외여행/포르투갈

<리스본 근교 여행> 신트라 : 비밀의 정원, 헤갈레이라 별장

by *Blue Note*

 

<리스본 근교 가볼만한 곳> 신트라 : 헤갈레이라 정원

 

산트라 여행의 경우, 아마도 일순위가 페나성이고 조금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무어인의 성까지 보고 오는 일정을 많이 선호하는 것 같다. 하지만 신트라에는 이들 성 말고도 나름 가볼만한 곳이 하나 더 있는데, 바로 헤갈레이아 정원 혹은 헤갈레이아 별장이다. 자료를 좀 찾아보면 이 곳은 부유한 백만장자인 몬테이루라는 사람이 헤겔레이라 가문으로부터 사들여서 자신만의 독특한 취향과 관심사를 반영하여 건축한 곳이라고 한다. 그래서 다소 수수께기같고 살짝 기괴하기도 한 건물들과 연못, 동굴들이 많다.  

 

신트라 시내에서 안내 표지판을 따라

이십분정도 걸어가면 헤갈레이라 별장이 나타난다.

보이는 곳이 메인 건물이다.

 

입구를 통과하여 뒤돌아본 정문의 모습

 

연못과 인공 동굴

 

 

 

동굴안으로 들어가볼 수도 있다.

하지만 뭐 별거는 없다, ㅋㅋ

 

 

탑에 올라가면 정원을 조망할 수 있다.

 

별장내에 있는 예배당

 

별장내의 수많은 방들중 하나

사진에는 없지만 책들로 사방 벽이 가득찬

서재가 특히 인상적이었다.

 

 

별장의 건축물들과 정원들도 인상적이었지만, 내부의 방들이 특히 멋졌다. 천장이 높고 벽면마다 아름다운 그림과 장식들이 우아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었는데, 미묘하지만 방마다 나름의 개성이 있어서 관람하는 즐거움이 컸다. 표면적이나마 유럽 상류층 귀족들의 생활을 슬쩍 엿볼 수 있는 기회였다. 헤갈레이라 별장의 관람을 추천한다. 다만 페나성과 무어인의 성을 보고 내려와서 세번째로 찾은 곳이라 다소 피곤하기는 했다. 개인적으로 이곳을 보기를 잘했다고 생각하지만, 다소간의 호불호는 갈릴 수 있다는 생각이다. 헤갈레이라 정원은 신트라 역이나 시내에서 435번 버스를 타면 갈 수 있다. 역에서 바로 간다면 435버스를 타기를 권하지만 (거리가 꽤 되므로) 신트라 시내에서는 천천히 걸어서 20분 정도면 갈 수 있다. 추정하고 싶은 일정은 먼저 페나성, 무어인의 성을 보고 난후 순환버스인 434번 버스(435버스가 아님)를 타고 신트라 시내에서 하차 (신트라 역이 아님...!) 해서 헤갈레이라 별장까지 여유롭게 걸어서 가는 것이다 . 물론 신트라 시내에서 435번 버스로 헤갈레이라를 갈 수도 있지만 배차 간격이 꽤 길어서 차라리 걷는 편이 더 속이 편하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