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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포르투갈

<리스본 근교 가볼만한 곳> 카스카이스 (Cascais) : 포르투갈의 해변 휴양지

by *Blue N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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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본 근교> 카스카이스 (Cascais) 

 

카스카이스는 리스본에서 매우 가까운 거리에 위치한 휴양지이다. 하지만 이곳은 한국 관광객들에게는 그저 잠시 들러보고 가는 정도의 경유지일뿐 이곳에서 숙박을 하거나 최소한 느긋하게 식사를 즐기거나 하는 경우는 별로 없는 듯하다. 신트라와 호카곶을 보고나서 리스본으로 들어가기 전에 한두시간 들러보는, 그저 끼워팔기식 구색맞추기 정도로만 인식되는 곳이다. 사실 나도 신트라 관광후 리스본행 열차를 타는 중간 기착지정도로만 생각했었으니까. 하지만 이곳은 포르투갈 사람들에게는 가장 인기있는 관광 휴양지중 하나라고 한다. 직접 가보니 잠깐 둘러보고 오기에는 아쉬운 점이 많은 곳이다. 기약할 수는 없으나, 기회가 된다면 이곳에서 하루만이라도 꼭 묶어보고 싶다.

 

호카곶에서 버스를 타고

카스카이스 시내 기차역 부근에서 내렸다.

첫인상은 조용하고 한적한 느낌...

 

버스를 내린 곳에서 십여분 걸어가면

작은 해변과 바다를 볼 수 있는

근사한 전망대가 나온다.

사진에 보이는 멋진 건물은 아마도 호텔인듯...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고,

앞으로도 아무일 없을 것 같은 바다가 평화롭다.

 

 

바닷가를 등지고 대로를 따라 걸어나오다가

오른쪽으로 작은 골목길이 있어서 걸어봤다.

사람들이 제법 많고 주변에 상점과 레스토랑이 죽 늘어서 있다.

 

 

 

 

 

골목길이 끝나는 곳에 아담한 광장이 있다.

광장 바닥은 포르투갈 특유의 물결무늬 타일장식이다.

이곳에 더 머물고 싶었다.

예매했던 리스본행 기차표를 취소할까 말까 고민에 빠졌다.

 

 

소심한 성격에 결국 확 지르지 못하고...

예정된 시간에 예정된 기차를 탔다.

다음에 꼭 와서 며칠 머물겠다고 자신을 달래본다.

 

 

뭔가 역동적이고 신나고 소란스러운 분위기를 기대한다면 까스까이스는 별로 재미없는 곳이다. 하지만 이곳은 조용하고 편안하게 오랫동안 바다를 바라볼 수 있기에는 아주 적합한 곳이다. 넓지 않은 해변은 그래서 더 오붓하고 평화롭다. 시즌에는 어떤지 모르지만, 내가 방문했을 때는 사람도 많지 않아 더욱 한적하고 조용했다. 눈에 거슬리지 않는 아담하고 아름다운 건물들, 좁은 골목길을 따라 걷다가 만나게 되는 역시 자그마한 광장, 그리고 길가에 늘어선 음식점에서 솔솔 풍겨오던 고소하고 매콤하고 향기로운 음식냄새는 충분히 매력적이었다. 카스카이스는 소란스럽지 않고 친절하며,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포르투갈 사람들을 닮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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