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티역 맛집> 교토 가츠규 한티점
일본 음식에 대해서는 거의 문외한이다보니 당연히 가츠규라는 음식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 가령 후쿠오카가 명란젓, 모츠나베로 유명하다면 교토는 가츠규라는 음식이 유명한가 보다. 오늘 소개하는 곳 이름도 교토 가츠규인데 일본에 있는 동일 상호의 한국 브랜치인지 아니면 교토 가츠규도 우리의 '전주 비빔밥'처럼 일반명사화된 것인지는 모르겠다. 아무튼 한국에 있는 '교토 가츠규'도 체인점으로 운영되나보다. 한티점에 갔었는데 분위기는 밝은 조명에 차분했다.
가츠규
가츠는 튀김, 규는 소고기라는 의미로 알고 있다.
메뉴판에는 살치살 규가츠로 되어있는데
130g 과 160g 두종류에
수란은 추가 가능하다.
수란
교토 다시계란이 정식 명칭...
개인 화로에 취향대로 익혀 먹는다.
문어튀김
끝내준다
일본 야키니쿠의 특징인 소형 화로에 구워먹는 재미가 쏠쏠하다. 와사비를 살짝 얹어 먹거나 산초소금에 찍어먹는 맛도 별미다. 다만 고기 자체의 맛은 평범한 편이다. 사실 이날 많이 놀랐던 것은 가츠규 때문이 아니라 사이드로 시킨 문어튀김 때문이다. 가츠규만 먹기에는 뭔가 좀 허전해서 문어튀김을 하나 시켜봤는데, 정말 훌륭햇다. 지금까지 이런저런 일식집과 이자카야를 다니면서 먹어본 문어 가라아케중에 최고였다. 그냥 먹어도 물론 맛있지만, 결국 아사히 생맥주를 시킬 수 밖에 없었다. 조명이 밝고 늦게까지 영업하지 않아서 이자카야나 호프집 같은 분위기는 아니지만 이런 안주라면 맥주에는 최고다. 가격도 너무 착하다. 다음번에 문어튀김만을 먹으러 가라고 해도 즐거운 마음으로 갈 수 있을 것이다.
주소 : 서울시 강남구 대치동 1024
전화 : 02-561-7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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