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프랑스> 후쓸리옹 마을
이번 유럽 여행에서는 베니스, 피렌체 같은 이탈리아의 위대한 도시들도 일정에 포함시켰지만, 남프랑스의 개성있고 작은 시골마을도 가능하면 많이 둘러볼 작정을 했었다. 대표적인 곳이 얼마전 포스팅했던 고흐트 마을이고 이번에 소개하는 후쓸리옹도 그중 하나다. 루씨용이라고도 하는 후쓸리옹은 고지대 절벽에 붉은 황토로 지어진 집들이 군락을 이루는 매우 특이하면서도 아름다운 마을이다. 고흐트에서는 차로 한시간이 채 걸리지 않는 가까운 거리다.
후쓸리옹 가는 길
네비게이션이 알려준 마을입구
우측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야트마한 언덕길을 걸어서 올라야 한다.
과연 건물들이 붉은 흙으로 마감되어 있다.
언덕길 중간쯤에 작은 광장, 성당이 나타난다.
아마도 이곳이 마을의 중심인듯...
도자기 판매점
들어가서 구경했는데 놓쳤으면후회할뻔 했다.
직접 제작, 판매한다고 한다.
정상에서 내려다본 모습
정상 전망대에는
개양귀비꽃이 만발했다.
전망대에서 오른쪽으로 보이는
후쓸리옹 마을의 전경
붉은 색 절벽, 붉은 색 길과 집들...
후쓸리옹 마을에 대한 느낌은 매우 강렬하다. 주변의 아름다운 풍광, 절벽위의 마을, 언덕위로 불어대는 바람에 흔들리는 붉은 개양귀비 꽃, 그리고 이 모든 풍광을 모아 마침내 하나의 독특하고 이국적인 경험으로 완성시켜주는, 붉은 황토를 벽에 바르고 늘어서있는 건물들은 이 곳을 방문한 사람들에게 잊기 어려운 깊은 이미지로 남기에 부족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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