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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중식

<이태원 중식당> 센트럴 : 라즈지, 어향새우가지

by *Blue Note*

<이태원 센트럴> 챠이니스 펍

 

한남동 리움 미술관으로 이어지는 이태원의 좁은 골목길에는 다양한 맛집들이 몰려있다. 이미 방송을 많이 타서 늘 대기손님으로 붐비는 냉동 대패 삼겹살집이 가장 유명하기는 하지만, 그 외에도 나름 유명한 부대찌개집, 그리고 정통 이탈리안 레스토랑, 그외 퓨전 음식점들이 골목길 군데군데 포진해 있다. 오늘 소개하는 센트럴은 그 골목길 한쪽에 자리잡고 있는 중식당인데, 홍콩식 주점, 마라상궈 맛집, 차이니스 펍등 다양한 이름으로 소개되고 있는 센트럴(Central) 이라는 곳이다.

센트럴

 

해바라기 씨와 짜샤이

 

라즈지

아주 맵지는 않다.

 

어향 새우가지

고수를 많이 얹어 달라고 미리 주문했다.

 

센트럴은 스스로를 <차이니스 펍>이라고 규정하고 있다. <센트럴>이라는 상호, 그리고 내부 인테리어로 미루어 보아 애초에는 홍콩식 주점을 표방했던 것으로 생각된다. 그런데 요즘은 마라상궈 맛집으로 소개되는 것 같다. 다소, 아니 꽤 의아하다. 잘 모르지만 사천식 마라상궈는 홍콩 요리와는 계보가 다른 것으로 알고 있기 때문이다. 아마도 요즘 국내에 불어닥친 마라 요리에 어쩔 수 없이 편승한 결과가 아닐까 그저 막연히 추측해볼 뿐... 그러다보니 메뉴의 정체성에도 혼란이 오는 것이 아닌가 싶다. 대부분의 메뉴들에서 홍콩식 요리는 찾아보기 어려웠다. 그래도 이날 주문한 라즈지, 어향 새우가지 모두 맛있게 먹었다. 맥주를 곁들여서 먹기에 무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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