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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양식

<이태원 맛집> 스페인 클럽 : 올리브, 하몽, 타파스

by *Blue Note*

<이태원 스페인음식점> 스페인 클럽

 

이제는 왠만한 외국 음식들은 국내에서 다 즐길 수 있을만큼 수많은 국적의 음식점들이 성업중이다. 특히 이태원은 이러한 다국적 음식점들의 메카다. 서양 음식중에서도 스페인 음식은 소박하지만 다양한 편이다. 하루 다섯끼를 먹는다는 말처럼 스페인 사람들은 먹는 것을 즐긴다. 게다가 음식이 우리 나라 사람들의 입맛에도 잘 맞는 편이다. 다양한 타파스는 한입거리 안주로 손색이 없고, 올리브와 하몬에 열광하는 추종자들도 상당하다. 개인적으로 약간 의아하게 생각하는 것 중 하나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페인 음식점이 생각보다 많지 않다는 것이다. 일본식 이자카야, 최근 열풍이 부는 마라탕등과 비교하면 그러한 사실을 더욱 실감할 수 있다. 오늘 소개하는 스페인 클럽은 스페인 음식 전문점으로는 거의 1세대에 해당하는 곳이 아닐까 싶다.

스페인 클럽 내부

이슬람식 문양이 있는

스페인 안달루시아 풍의 타일 장식이 이채롭다.

 

늘 시키는 올리브

스페인은 전체 올리브 생산량의 1/3을 담당한다.

 

빠따따스 프리따 (patatas frita)

이 메뉴의 정체는 감자튀김이다.

 

참피뇨네스 꼰 이베리코

(Champinones con Iberico)

 

이베리코 소시지 모둠

 

이 날은 고심끝에 와인대신 맥주

 

오랜만의 방문이어서인지 옛날 생각도 나고, 좋은 시간을 가졌다. 사실 이곳은 2차로 갔었는데, 1차로 저녁 식사를 했던 음식점이 완전 엉망이어서 뭔가 빨리 수습을 해야했다, ㅋㅋ. 결국 크게 실패하지 않을, 와봤던 곳을 택해야 했기에 스페인 클럽으로 당첨... Campinones con Iberico 는 양송이이베리코 하몽과 초리쵸로 속을 채운 타파스다. Championes 가 버섯을 뜻하는데, 스페인을 비롯한 유럽에서도 버섯은 사랑받는 재료다. 이 날 시켜본 감자튀김은 모양이 귀여워서 맘에 들었다. 바로 튀겨내어서 더욱 좋았고 기름기가 적어 담백했다. 한가지 아쉬웠다고 할까, 나만의 느낌인지는 모르겠으나 뭔가 좀 활기가 없어진 것 같은 느낌은 받았다. 예전에 많은 손님들로 붐비고, 때로는 웨이팅도 해야했던 때와 비교하니 그럴 수도 있다. 아무래도 최근의 경기와 관련이 있는 것 같기도 하고...ㅠㅠ. 스페인 클럽은 이태원점 외에 가로수길에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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