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시 & 문화재

<국립고궁박물관> 정조 화성행행도, 잡상, 청동용

by *Blue Note*

<서울 가볼만한 곳> 국립고궁박물관 상설전시실의 유물들

 

국립고궁박물관이 기획한<화협옹주의 얼굴단장>이라는 제목의 특별전을 관람한 후, 오랜만에 상설 전시장을 둘러보았다. 상설전시는 말그대로 전시 기간이 정해져 있지 않고 일년 내내 진행되지만, 수시로 전시 유물과 배치가 바뀌므로 갈때마다 변화된 모습을 살펴보는 재미도 크다. 고궁 박물관은 특히 왕실 관련 유물들을 주로 전시하기에 품격이 높고 우아한 유물들이 많다.

소반과 원반

특히 주칠과 옻칠을 한 원반이

단순하지만 멋스럽다.

 

 삼장법사

처마마루에 세우는 장식기와인

잡상의 일부다.

액운을 막기위한 목적으로 만들었다.

 

손오공

 

저팔계

 

사오정

 

청동용, 조선

경회루에서 출토되었다.

화재를 억제하기 위해

주역의 원리에 따라 지어진

경회루의 연못에서 발견되었다.

 

정조의 화성행차 그림

화성 행행도 (行幸圖)라고도 한다.

 

조선시대 의궤들은

인물묘사, 채색등이 세밀하고 아름답다.

 

영친왕과 영친왕비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태자인 영친왕과

일본 왕족인 마사코 (이방자)여사의 사진

갓난 아기인 아들 이구의 모습도 보인다.

 

빗접, 영친왕비 얼레빗 (월소), 영친왕비 머릿기름합

 

빗접

빗, 빗솔, 빗치개, 뒤꽂이등

머리손질 도구 보관함이다.

경대와 함께 머리맡에 두고 사용하였다.

 

영친왕비 머릿기름합

청화백자 분합과 함께 경

대에 보관되어 있었다고 한다.

 

정조대왕이 혜경궁 홍씨의 회갑을 맞아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가 있는 화성을 참배하고 개최한 행사를 그린 화성 행행도는 비록 복제품이지만 역사적 사건의 기록으로, 또 아름다운 예술품으로 특히 돋보였다. 여덟폭 병풍에 명륜당 참배(화성 성묘전배도), 과거시험 (낙남헌 방방도), 혜경궁 환갑잔치 (봉수당 진찬도), 경로잔치 (낙남헌 양로연도), 야간군사훈련 (서장대 야조도), 활쏘기와 불꽃놀이 (득중정 어사도), 한양으로 돌아오는 행렬 (환어 행렬도), 환궁길 한강 배다리 (한강주교 환어도)를 행사 순서대로 그렸다. 영친왕비인 이방자 여사가 사용했던 화장용구들도 눈길을 끌었다. 조선시대 왕실 여성들의 화장문화에 대한 설명도 재미있어서 전문을 그대로 옮겨본다. <왕실여성들에게는 화장도구들을 품계에 따라 차등을 두어 매달 지급했다. 비누를 만들기 위한 팥 (소두)과 겨비누인 분강갱미가 진상되었고 영양공급을 위한 꿀 (황미)이 올려졌다. 머리에 바르는 참기름인 진유도 중궁전, 빈궁 등 왕실 여성에 매달 진상되었다. 절일에는 각각 머리와 관계된 장신구와 빗을 올렸는데, 대전과 각 전, 궁 등 종4품 이상의 내명부 여성에게는 빗을 넣어두는 화소첩도 올렸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