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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양식

<한남동 맛집> 엘초코데테레노 : 스페인 바스크식 숯불구이 전문점

by *Blue N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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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동 맛집> 엘초코데테레노 : 숯불 그릴

 

오랜만에 양식을 소개하는 것 같다. 한남동에 있는 엘 초코 데 테레노는 스페인 음식점이다. 그 중에서도 바스크식 숯불구이를 전문으로 한다고 한다. 스페인 음식이라고 하면 그 유명한 빠에야와 하몽, 다양한 타파스 정도만을 알고 있는 나에게 바스크식 숯불구이라는 말 자체가 낯선 것이 사실이다. 하긴 엘 초교 데 테레노라는 상호도 기억하기 어렵고, 무슨 뜻인지 모르겠지만 말이다. 바스크는 스페인과 프랑스에 걸쳐있는 지역이므로 그 지역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숯불요리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물론 바스크도 스페인과 프랑스 지역으로 나뉘고 그에따라 조리방법도 다르다고 하지만 거기까지 거론할만한 지식이나 의지는 없으므로 그냥 넘어가기로 한다). 숯불을 이용한 이러한 조리방식은 육류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생선등도 포함된다고 한다.

식전빵

올리브도 하나 시켰다.

 

와인도 하나 고르고...

이 집의 와인들은 모두 스페인산이다.

 

엔쵸비

흔한 타파스의 일종이다.

스페인어로는 boqueron이라고 한다고...

 

스테이크

메뉴판상의 이름은 txuleton

 

맛있다

하지만 양이 많아서

먹다보면 좀 물리는 느낌도 있다.

 

엘초코데테레노는 분위기가 고급스럽다. 그렇다고 딱딱한 느낌은 아니고 바테이블을 중심으로 직접 요리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오픈 키친의 구조여서, 오히려 그런 면에서는 자유스럽고 개방적인 면도 있다. 매장은 1층에 유리로 마감되어 있어서 안이 들여다보이는데, 이게 어찌보면 좀 안정감이 없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바스크 지방의 숯불구이'라는 캐치프레이스가 신선해서 궁금증을 자아내기에 일단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가격은 착하지 않다. 하지만 세계적으로 물가, 음식값이 비싸기로 소문난 대한민국임을 감안하면 수긍할만 하다. 다만 내가 여기저기서 줏어 듣고 그저 상식적인 수준에서 경험한 바에 의하면, 스페인은 인근 프랑스나 이탈리아에 비해 대체로 음식이 소박하고 기교가 없다. 미슐렝 선정 레스토랑이 바스크 지역에 유독 많다는 사실과는 별개로 말이다. 바스크의 로컬 푸드인 숯불구이를 소개할 때, 파인 다이닝 수준의 컨셉과 가격으로 접근한 것이 이 음식이 가지는 정체성에 부합하는 판단이었나는 한번 되짚어볼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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