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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 문화재

<국립중앙박물관> 세계문화관 : 중국

by *Blue Note*

<국립중앙박물관> 중국의 유물들

 

국립중앙박물관이 야심차게 준비해서 새로 오픈한 세계문화관. 다양한 유물들이 국가별로 정리 전시되어 있다. 이집트, 중국, 일본, 인도동남아시아, 중앙아시아등 세계 각 지역의 다양한 문화재들을 국립 중앙박물관 3층 세계문화관에서 관람할 수 있다. 여러 나라의 문화 예술적 특징을 이해하고 우리의 유물들과 비교해보는 즐거움이 상당하다. 오늘은 중국실에 전시된 유물들을 간단하게 소개하고자 한다.

 청화백자

 

 인물고사가 그려진 항아리

청나라

 

 술그릇 관이호 (좌)

목부분에 새무늬, 대롱모양의 귀가 붙어있다

서주 (BC 11-BC8 C)

유개호 (우)

금입사 기법,

화려한 꽃잎 모양의 뚜껑,

고리 모양의 손잡이등

동주시대 유개호의 특징이 나타난다.

동주 (BC 8C-BC 3C)

영국박물관 소장

 

 술잔, 상말 서주

특히 상나라 말기에 많이 제작되었다고...

긴 주둥이와 반대편의 꼬리

그 사이의 한 쌍의 작은 기둥,

손잡이와 세개의 다리가 있다.

기둥에는 백 (伯)자가 새겨져 있다.

영국박물관 소장

 

 고기 삶는 솥

고대 청동 예기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다.

서주

영국 박물관

 

 홍유 매병

복숭아색 유약을 전면에 시유하였다.

백색 유약을 사용한

구연부의 흰 빛깔과 대비되어

매우 화려하다.

청나라

 

 녹유 호

말안장 모양으로

원통형 입에 뚜껑이 있고

끈을 달 수 있도록 두개의 구멍을 뚫었다.

구멍 주위에 인물이 표현되어 있고

몸통에는 꽃잎을 음각하였다.

요(916-1125)

 

청동으로 만든 술잔이나 제기등 기원전 11-8 세기 까마득한 옛날에 제작된 선진 문물에 솔직히 기가 죽는다. 더구나 그 유물들에 깃든 예술적 감각까지 감안한다면 더욱 그러하다. 도자기 쪽도 마찬가지다. 과연 종주국답게 거의 모든 면에서 뛰어났다. 모양, 빛깔, 문양 어느 하나 흠잡을 곳이 없다. 자신만만함이 뚝뚝 묻어난다고 표현하면 좀 과할지 모르겠으나, 아뭏든 그렇게 느꼈다. 우리의 전매특허인 '검이불루 화이불치'는 맞는 말이지만, 그 미묘한 아름다움은 우리 민족만이 제대로 아는 것이고, 그것을 세계에 이해시키는 것이 쉽지만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이런 환경에서 우선은 화려하고 기교 넘치는 중국 혹은 일본 도자기들이 고졸한 우리의 도자기를 제치고 세계인의 주목을 받는 것은 아쉽지만 어쩔 수 없는 부분인 듯 하다. 아직까지는 말이다. 앞으로 우리 문화재의 숨겨진 멋과 아름다움을 보다 적극적으로 알리고 홍보하는 노력이 필요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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