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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중식

<서산 해미읍성 맛집> 영성각 : 짬뽕 / 탕수육

by *Blue N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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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해미 맛집> 영성각

 

해미지역은 개인적으로 자주 들락거리는 곳이다. 꽤 즐겨 찾는 개심사가 있는 곳이고, 또 근처에 해미읍성이 있어서 잠깐 둘러보기 괜찮은 지역이다. 무엇보다 푸른 초지에 덮힌 낮은 구릉들이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이 곳 특유의 아름다운 자연은 사람의 마음을 평안하게 해 준다.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해미 지역은 눈에 확 띄는 대표적인 전통 음식이 없고, 맛집도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개심사 입구에 있는 고목나무 가든의 산채 비빔밥은 어디에 내놓아도 빠지지 않을 맛이기는 하지만, 그 외에는 특별히 명성을 얻고 있는 곳이 적다. 그래서 인터넷을 뒤지면 호떡, 디저트, 꽈배기등 간식거리를 파는 곳들을 제외하고 막상 대표 맛집이라 할 만한 곳을 찾기가 쉽지 않다. 그나마 오늘 소개하는 영성각이 단지 중국 음식점으로서가 아니라 해미를 대표하는 맛집으로 가장 많이 소개되는 곳인 듯 하다. 이번에 서산, 부여, 익산을 둘러보는 여정을 시작하면서 서산 마애 삼존불을 보고 가느라 이 곳 해미를 거쳐가게 되었는데 마침 점심때라 여기서 간단히 요기를 하기로 했다. 영성각은 지역에서 사십여년 영업해온 중국집이라고 한다. 수년전 어느 더운 여름날, 친구 녀석과 이 집에서 이것 저것 시켜놓고 낮술로 고량주 먹었던 기억이 새롭다. 사실 그 때 느낌과 분위기를 느끼고 싶어서 다시 찾았는지도 모르겠다.

중식당 영성각

 

평일인데도 기댜렸다.

길지는 않았지만 십여분 정도...

 

춘장, 단무지, 양파, 김치까지...

항상 딜레마다,

중국집에서 이거 매번 사진 찍어야하나..

그러면서도 결국 찍고 만다.

 

탕수육

빛깔이 화려하다.

이 집은 무조건 부먹인듯...

 

짬뽕

튀는 맛은 아니다.

그렇지만 나름의 내공이 느껴진다.

 

 

단촐하지만 대표 메뉴 두 가지를 먹었으니 아쉬움은 없다. 우선 탕수육은 화려한 비주얼이 먼저 시선을 잡아끈다. 소스의 맛은 많이 달다. 그리고 새콤하고... 흔히 접하는 탕수육 소스 맛이다. 탕수육에 사용된 돼지고기 튀김은 처음에는 다소 딱딱하다고 느꼈는데, 조금 시간이 지나서 소스와 뒤섞이고 난 후에는 신기하게도 엄청 부드러워져 있었다. 그래서 좋다, 어쩌다 하는 건 아니고 아무튼 그렇게 물성의 질적 변화를 이루었다는 것이다. 부드러워서 먹기 편했던 것은 사실이다. 전체적으로 탕수육은 평범하다고 하겠다. 그냥 내 개인적인 의견으로 말이다. 짬뽕은 맵지 않고, 국물이 맑은 편도 아니다. 오히려 좀 걸쭉한 느낌의 짬뽕 국물이다. 표현이 어려운데 다소 무겁고 살짝 구수한 맛도 난다. 맛있는 짬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기는 하지만, 이곳이 이렇게 줄서서 먹어야 할만큼 사람들을 매료시키는 무언가가 있는가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라는 것이 내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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