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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베트남

<베트남 호이안> 안방비치 / 카페

by *Blue N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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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이안 여행> 안방 비치 (An Bang)에서의 망중한

 

베트남 중부 도시 호이안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올드타운이 가장 유명하지만, 아름다운 백사장을 가지고 있는 해변 도시이기도 하다. 특히 안방(An Bang) 비치는 많은 음식점들이 몰려 있는 관광지다. 묵었던 리조트에서 서틀 서비스가 있어서 편하게 이곳을 다녀올 수 있었지만, 아쉽게도 바람이 많이 불고 비도 오락가락해서 해변에서 오래도록 즐기지는 못했다. 대신 해변이 바로 눈앞에 펼쳐지는 경치좋은 식당에서 느긋한 점심에 맥주도 한 잔 하면서 망중한을 만끽했다. 다만 음식맛은 정말 별로였다. 미리 찜해 놓은 곳이 이날 영업을 하지 않은 탓에 아무 곳이나 들어간 결과였다. 아무튼 한동안 바다 구경을 하다가 걸어서 약 20여분 거리에 있는 조용하고 한적한 마을의 카페에서 나머지 시간을 보냈다. 점심을 망친 것에 대한 보상이었을까. 카페는 아주 만족스러웠다. 이름이 Sound of Silence 여서 기억에도 남는다.

안방 비치

바람이 거세서 인적이 거의 없었다.

뭐, 나쁘지 않았다.

 

안방비치의 중심지에서

꽤 떨어진 곳에서 발견한 커피집

Sound of Silence

사이먼 & 가펑클이라는 남성 듀오가 부른

노래 제목이기도 하다.

 

아주 편안하고 세련된 분위기여서

이곳에서 꽤 오랜 시간을 보냈다.

 

코코넛 커피를 비롯한 각종 커피들

 

그야말로 바람부는 해변이었다. 덕분에 아주 덥지도 않고, 인적도 드물어서 그 점은 오히려 참 좋았다. 날이 궃으니 마음도 차분해지고 평화로움을 느꼈다. 다소 어두운 커피집의 인테리어, 커피향, 낯선 환경에 아직 완전히 적응하지 못한 상황에서 맞닥뜨린 한산함도 그리 싫지 않았다. 그래서 커피맛도 더 좋았나보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고, 해야할 분주한 일도 없이 그 날 호이안의 안방 비치와 카페에서 보낸 시간은 두고두고 지금까지 소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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