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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일본

<교토의 유명 사찰> 닌나지 (인화사) : 금당 & 오중탑

by *Blue Note*

<교토 가볼만한 곳> 인화사 (닌나지) : 금당 / 오중탑

 

나의 교토 여행사진에는 인화사가 많다. 절의 규모가 상당하고, 가람구역과 어소구역으로 나뉘어져 있을 뿐 아니라 일본 국보를 비롯해서 멋진 전각들이 넘쳐나기 때문이다. 거기에 더해 두번의 교토 방문에서 빼놓지 않고 항상 들린 곳 중 하나가 인화사이기 때문에 촬영한 사진이 많을 수밖에 없다. 그래서 인화사는 몇 차례에 걸쳐 나누어 포스팅하는 방법을 택했다. 오늘 소개하는 주요 건축물은 인화사의 본전 건물이라고 할 수 있는 금당과 그 앞의 석등, 그리고 인화사를 대표하는, 아니 교토를 대표하는 이미지 중 하나인 오중탑 되겠다. 금당과 오중탑, 이 두 곳은 이미 그것으로 충분히 차고 넘칠만큼 그 존재감은 절대적이다.

중문에서 바라본 모습

멀리 정면에 금당이 보인다.

 

금당 가는 길 오른쪽으로

멋진 탑이 하나 보인다.

인화사 오중탑이다.

 

관음당 앞 오무로 벚꽃나무 숲에서 바라본 모습

아직 벚꽃이 피지 않아 많이 아쉬웠다.

 

직선으로 난 길을 따라 걷는다

장엄한 금당의 모습이 시야에 들어온다

 

인화사  금당

일본의 국보다

17세기경 어소에서 이전한 건물이다.

 

금당 앞에 있는 석등

당당하면서도

섬세한 기품이 있다.

 

금당의 측면

멀리 오중탑이 보인다.

 

우리와 달리 일본은

본전을 평소에 개방하지 않는 듯 하다.

 

금당을 보고 돌아나오면서

다시 오중탑을 찬찬히 살펴보았다.

 

두번째 방문에서

구소명신을 보고 내려오면서 찍은 오중탑의 모습

 

때로는 대표 건축물보다 개성있고 잘 알려지지 않은 건물이 마음을 빼앗아 가는 경우가 있지만, 그런 경우는 흔치 않다. 역시 왕궁이든, 사찰이든 그 이름을 대표하는 건축물이 대개는 가장 울림이 크다. 사실 인화사는 어느 한 두개의 전각때문에 멋진 것이 아니고 빼어난 많은 건물들이 서로 조화롭게 합을 이룬 가람배치에 가장 큰 아름다움이 있다고 생각한다. 궁궐구역의 백서원, 흑서원은 주변 어전과 어우려질 때 미적 완성을 이루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화사에서 굳이 대표 선수를 뽑으라면 금당과 오중탑을 선택할 것이다. 당당하고 우아하며 기품 넘치는 금당, 그리고 인화사 어디서든 랜드마크처럼 보이는 오중탑은 관람객의 마음에 깊이 각인되는 이미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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