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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일본

<교토 여행> 본토초 거리의 밤풍경

by *Blue N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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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 가볼만한 곳> 본토쵸 거리 : 교토의 먹자골목

 

본토쵸의 공식 영문 표기는 Pontochou인가 보다. 인터넷을 검색해서 나오는 이름이니 아마도 맞을 것이다. 국문 표기는 통일되어 있지 않다. 본토쵸, 폰토쵸 등 아주 다양하다. 아무튼 이 지역은 작은 음식점들이 큰 길과 좁은 골목길 가릴 것 없이 빼곡히 밀집해서 들어서 있는 일본 교토의 먹자골목이라고 할 수 있다. 가와라마치 역이 있는 시조 거리에서 가모 강을 마주하면서 좌측에 있다. 이 곳의 역사는 300여 년이라고 하는데, 사람들로 붐비는 음식점 밀집 지역으로서의 역할을 아직도 충실히 하고 있다는 것이 신기하고, 또 부럽기도 하였다. 

본토죠의 밤 풍경 / 가장 전형적인 본토쵸 거리의 이미지라고 할 수 있다. 

 

사진에 보이는 우측 건물에서 저녁을 먹었다. 와규 전문점이다.

 

꽤 큰 규모의 식당과 호텔들도 있다.

 

상점들과 도로 사이를 가르며 유유히 흐르는 물길

 

본토초의 밤은 오사카의 그것과는 많이 다르다. 훨씬 차분하고 우아하다.

 

음식 냄새, 불빛, 사람들이 오가는 거리... 이런 모든 것들이 어우러져 본토쵸 특유의 분위기와 풍경을 만든다. 하지만 본토쵸를 특별하게 만드는 한 가지 중요한 것이 더 있는데... 그것이 바로 포스팅한 사진에도 많이 등장하는, 거리를 따라 이어지는 물길이다. 후시미 이나리의 토리이, 청수사의 무대, 인화사 벚꽃 등 교토를 대표하는 상징 이미지들은 다양하지만, 나는 개울과 돌다리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본토초 거리의 밤 풍경을 교토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장면의 하나로 자신 있게 꼽고 싶다. 먹자골목이라는 관점에서만 본다면 본토초는 오사카의 도톤보리와 비견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사실 두 지역은 공통점보다는 다른 점이 더 많은 것 같다. 예전부터 상업의 중심이었던 오사카와 천년 고도 교토를 비교하는 것 자체가 별 의미가 없을 수도 있다. 저마다 좋아하고 끌리는 것이 다를 수 밖에 없다는 대 전제하에, 그래도 나는 교토에 한 표를 주고 싶다. 앙징맞은 돌다리 밑으로 풍성한 물이 흘려가 가모 강으로 이어지는, 조용하면서도 꽃향기에 살짝 달뜬 분위기를 풍기는 교토의 본토초는 여행객의 마음도 쉽게 빼앗아 간다. 교토에 왔다면 반드시 저녁시간에 이 곳을 방문해 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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