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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공연 문화재

<소다 미술관 전시> 밤새워 말해봐도 (Love is love) / 우리들의 정원

by *Blue N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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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가볼만한 곳> 소다 미술관 : 디자인 건축 미술관

 

오늘 소개하는 소다 미술관은 화성시 최초의 사립 미술관이다. 이 미술관은 원래 공사가 중단된 대형 찜질방 건물이었다고 한다. 건물의 골조를 그대로 노출시키고 찜질방의 기본 구조물에 컨테이너 박스와 콘크리트를 이용해 공간을 만들고 이것을 전시실로 탄생시켰다. 철거 위기에 놓여 있던 흉한 건축물을 디자인 건축 미술관으로 멋지게 재탄생시킨 셈이다.  이제는 화성시의 문화예술을 상징하는 하나의 랜드마크가 되었다. 이 미술관은 실내 전시실과 야외 전시실로 구성되어 있는데, 특히 야외 전시실이 아기자기하고 예쁘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사진 오른쪽에 일부 보이는 실내 전시장을 먼저 관람했다. 

 

<세상의 끝과 부재중 통화> / 특별전 형식으로 독립된 전시공간에 마련된 설인아 작가의 미디어 아트다.

 

 <Love is love : 밤새워 말해봐도> 전이 열리고 있는 실내 전시실. 사랑을 주제로 여러 작가들의 작품을 모았다. 다른 시선, 다른 표현방식으로 사랑의 본질에 대해 생각해보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 것이 기획의도라고 내 맘대로 생각해 봤다. 

 

오른쪽에 보이는 것은 사진 작가 고상우의 작품이라고 한다. 

 

 

임지민, 목탄 드로잉 / 제목은 모르겠다. 

 

전시실에서 계단을 타고 오르면 루프탑에 갈 수 있다. 

 

루프탑에서 내려다본 미술관의 전경

 

옥외 전시실의 모습들. 소다 미술관의 야외 전시실은 각기 나름의 이름을 가지고 있다. 가령 roofless gallery, 스카이 샤워, 뭐 이런 식이다. 각각의 공간에는 조각이나 공예 등 다양한 작가들의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다. 사진에 보이는 이학민의 Paw furniture도 그중 하나다. 옥외 전시도 실내 전시와 마찬가지로 몇 달의 전시기간이 끝나면 새로운 기획으로 전시물이 계속 교체된다. 

 

이번 소다 미술관 방문을 정리해보자면, 생각보다 꽤 괜찮았던 관람, 작은 규모지만 울림이 있었던 실내전시 <Love is love>, 그리고 역시 이 미술관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멋진 옥외 전시실에서의 즐거운 경험이라고 할 수 있겠다. 특별전 형식의 전시였던 <세상의 끝과 부재중 통화> 프로젝트는 일종의 인터랙티스 미디어 아트로 관객이 누군가에게 하고 싶었던 말을 음성으로 남기고 이것이 모여 불특정 다수에게 전달됨으로써 작품이 완성되는, 꽤 독특한 구조를 가지고 있어서 인상적이었다. 소다 박물관은 소규모 사설 박물관답지 않게, 생각보다 매우 활발하게 전시를 기획하는 미술관임을 알 수 있었다. 일 년에 개최되는 전시회의 숫자도 그렇지만, 내용이나 수준도 매너리즘에 빠진 엉성한 전시가 결코 아니다. 소규모지만 이렇게 단단한 사설 미술관이나 박물관이 많이 생겨서 지역사회와의 문화발전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해주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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