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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공연 문화재

<국립중앙 박물관> 디지털 실감 영상관 : 영혼의 여정

by *Blue N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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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 박물관> 디지털 실감 영상관

 

나는 우리 국립 중앙박물관에 대해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이런저런 이견들도 있고 논쟁도 있을 수 있지만, 대한민국 국립중앙박물관의 건축, 야외전시, 전시기법 등은 수준급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문화재 전시라는 것이 단순히 기술과 감각만 있으면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유물에 대한 깊은 이해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에서 일반 퍼포먼스나 공연 기획과는 전혀 다르다는 것도 기억할 필요가 있다. 국립중앙 박물관에서는 <디지털 실감 영상관>이라고 하는 전시실을 3개 가지고 있는데, 대표적인 것이 오늘 소개하는 영상관 1이다. 초대형 파노라마 스크린에서 요일별로 선정된 미디어 아트가 매일 3종류씩 상영된다. 그중 <영혼의 여정, 아득한 윤회의 길을 걷다>라는 제목의 미디어 아트를 오늘 블로그에 포스팅한다. 

영혼의 여정

 

사후 세계로의 여행을 떠나는 망자

 

 

시왕, 지장보살등

불교적 내세관이 표현되어 있다.

 

부처의 공덕, 윤회의 사슬, 해탈...

 

인연과 윤회를 상징하는 듯한 실패가 인상적이다.

 

처음 영상관에서 <금강산에 오르다>라는 작품을 봤을 때의 감동을 잊을 수 없다. 정선을 비롯한 조선 시대 거장들이 그려낸 금강산 그림으로 금강산의 사계를 환상적으로 보여준 미디어 아트는 또 하나의 예술로서 손색이 없다고 생각했다. <왕의 행차, 백성과 함께하다>, <신선들의 잔치>도 유쾌하게 본 작품들이다. 이번 <영혼의 여정>은 사실 그 울림이 가장 적었던 미디어 아트였다. 살짝 애니메이션을 보는 느낌, ㅋㅋ. 게다가 한때 화제가 됐었던 영화 <신과 함께>가 연상이 되어 몰입을 방해하는 부작용도 있다. 하지만 그런 것들은 소소한 문제일 뿐이다. 영상관 아무 자리나 차지하고 앉아 죽음과 심판, 형벌과 환생으로 이어지는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보는 것도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다. 블로그에 몇장의 사진으로 소개했지만, 역시 진가를 알려면 직접 가서 눈과 귀로 즐겨야 한다. 국립중앙 박물관에 가게 되면 디지털 실감 영상관을 찾아 다양한 콘텐츠의 미디어 아트를 꼭 경험해 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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