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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일본

<교토 여행> 동복사 둘러보기 : 본당 / 삼문 / 욕실

by *Blue Note*

<교토 가볼 만한 곳> 선종 사찰 동복사 

 

오늘 소개하는 동복사의 당우는 본당, 삼문, 욕실 이렇게 세 곳이다. 워낙 거대 사찰인 동복사이기에 수많은 전각과 명소가 있고 통천교 같은 인기 있는 건축물들이 있지만, 대표 건물이라고 할 수 있는 본당, 그리고 삼문과 욕실의 존재감은 결코 가볍지 않다. 이들은 교토의 가장 오래된 선종 사찰인 동복사의 면모를 잘 보여주는 건물들이다. 본당과 삼문은 일직선상에 있고, 욕실은 삼문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자리 잡고 있다. 

본당

이름처럼 어떤 대표성을 띄는 느낌을 확 주는 건물이다. 

 

 

본당 내부의 모습.

중앙에 본존인 석가 여래가 위치하고

아난, 가섭존자, 사천왕상이 협시하고 있다.

 

본당 측면의 모습

 

본당을 등지고 서서 보면

누각 같은 건물이 보인다.

바로 동복사 삼문이다.

 

삼문의 옆모습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삼문(1425년 재건)으로

일본의 국보다. 

 

삼문 앞에는 사원지라는 연못이 있다.

이미 연꽃은 지고 연잎만 푸르다. 

 

동복사 삼문과 사원지

사찰 건립후 세 차례의 화재로 소실되었다가

1425년 재건되었다. 

 

욕실

선종 가람중 최고(最古)의 욕실이다.

중요문화재로 무로마치 시대 1459년 세워졌다고 한다.

 

이어령 교수의 <축소지향의 일본인>에는 자연, 개념, 사물을 단순화해서 상징화해 버리는 일본 특유의 축소 문화가 예리한 통찰로 기술되어 있다. 물론 이 책에서 말하는 '축소'가 단순히 물건의 작음을 뜻하는 것은 아니지만 일본 제품들이 작음의 미학을 추구하는 것들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그와는 반대로 어마어마하게 큰 것도 있다. 대표적인 것이 사찰의 당우나 삼문이다. 동복사의 삼문 역시 거대하다. 축소지향의 일본인들이 만든 압도적인 크기의 삼문.... 참, 이해하기 어렵다, 일본인들은. 그들의 혼네와 다테마에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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