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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한식

<서래마을 맛집> 서래횟집 : 방어회

by *Blue Note*

<서래마을 횟집> 서래횟집

 

서래마을에는 이자카야와 스시집은 참 많은데, 이상하게 횟집은 거의 없다. 활어회, 세꼬시, 칼칼하게 끓여낸 알탕을 먹을만한 곳이 마땅치 않다는 얘기다. 그런 면에서 서래 회집은 서래마을의 대표적인, 혹은 유일한 한국식 횟집일 것이다. 그저 동네의 흔한 횟집이라고 막연히 생각하고 그래도 혹시나 해서 예약문의를 했는데, 이미 예약 손님이 다 찼다고 보기좋게 한방 먹었다. 첫 번째 예약 실패 후 얼마 지난 시점에 다시 예약을 하고 방문했다. 이번 겨울에 대방어를 못 먹었기에 큰 고민없이 방어회로 주문했다. 

서래회집

 

푸짐하게 나온 미역국

 

소위 스끼다시라고 하는

곁들임으로 나온

꼬막무침,석화...

 

멍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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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어회

 

부위에 따라

다른 맛을 내는 방어

 

매운탕

꽤 맛있다.

 

실내는 깔끔하고 잘 정돈된 느낌이다. 두툼하고 싱싱한 방어회도 좋았다. 회를 주문하면 따라 나오는 매운탕도 담백하다. 그러니까 꽤 괜찮은 횟집인 셈이다. 그런데 뭔가 이 집을 확실하게 각인시켜 주는 그런 한방은 없다. 그게 횟감의 신선도 (선어의 경우라면 숙성의 노하우)일 수도 있고 시그니쳐 밑반찬일 수도 있다. 아니면 착한 가격일 수도 있고... 어쩌면 단골로 다니는 마포의 대방어회집과 부지불식간에 비교해서일지도 모른다. 아무튼 이 집만의 매력에 중독된 충성 고객 확보를 위한 2%를 고민한다면 더 좋은 음식점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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