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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일식 횟집

<제주도 맛집> 고미 횟집, 풍성하지만 뭔가 아쉬운...

by *Blue N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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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 있는 횟집은 몇개나 될까?
통계를 찾아본 것은 아니지만, 아마도 수백개는 되겠죠? 아님 더 많을 수도 있겟구요...


고미횟집에 대해 알게 된 것은 인터넷 검색, 정확히 말하면 블로그 검색을 통해서였습니다. 검색해 보시면 아시겠지만 블로그에만 대략 10개 정도의 포스팅이 올라와 있는데 (두세분의 블로거가 자신의 블로그와 제주소개 카페에 같거나 유사한 글을 동시에 올리셨습니다), 모두 좋은 평가였습니다.

해서 이번 제주도 휴가때는 매번 가던 단골 횟집중 하나를 포기하고 고미횟집을 가기로 했습니다. 네비게이션을 찍고 전화로 네사람 예약을 했습니다. 그런데 예약전화를 끊자마자 곧바로 문자가 오더군요. 연락주셔서 감사하다는 내용... 고객을 생각하는 집이라는 좋은 느낌도 있었고, 발빠르게 업소 마케팅에 신경을 쓰고 있구나 하는 인상도 받았습니다.


고미횟집 입구입니다. 가정집을 개조한 것 같은데, 깔끔합니다. 오픈한지는 약 6개월 정도 되었다고 하시네요.

주문을 해야겠지요? 
여사장님(?)께서 그날 들어온 좋은 횟감이 있다고 추천해 주셔서 잠시 고민에 빠졌었지만, 블로그에 소개된 모듬회(중)로 최종 결정했습니다. 가격은 9만원.


스키다시입니다. 문어,새우, 소라등이 신선합니다. 두번째 사진에 있는 간장 게장은 정말 칭찬 받을만 합니다. 전통적인 맛이라기보다는 간장소스에 독특한 향신료를 사용한 것 같아요. 허브향이 나는 듯... 하지만 제가 절대 미각에는 한참 못 미치는지라, ㅋㅋ.. 정확히 소스에 어떤 것들이 들어갔는지는 모르겠네요. 맨 아래 사진에 오징어와 김밥(?)처럼 생긴 건 김밥이 아니라 미역을 주먹밥처럼 뭉친 것으로 보기에도 좋고 맛도 좋았습니다.


스키다시 모듬.. 전복, 뿔소라, 게불, 자리회, 연어, 멍게와 갑오징어. 식감도 좋고 싱싱했습니다.

모듬회... 광어, 도미, 우럭이 올랐네요. 무난하고 좋았습니다. 다만 우리 식구들은 생선회라면 눈에 불을 켜고 먹기 때문에 성인2명, 중딩 1명, 초딩 1명이 먹기에 회 자체는 약간 모자란 느낌이었네요...


그외의 요리들.. 고미 횟집이 좋은 점 중 하나가 메인에 해당하는 모듬회가 식사 중간에 나온다는 점입니다. 대개 스키다시로 왕창 내온 후에 회를 맨 마지막에 주는데, 이집은 중간에 회를 내고, 다음에 다시 몇가지 먹거리들을 냅니다. 위의 사진 중간에 있는 것이 누룽지를 넣어 만든 요리인데, 이름은 정확히 모르겠지만, 아주 훌륭합니다. 가장 맛있게 먹었던 요리입니다. 강추..!!

사진에는 안올렸지만 그후로 생선초밥과 고구마 튀김, 지리, 후식으로 수박 화채가 나왔습니다. 생선초밥은 회에 비해 밥의 양이 좀 많은 느낌이었고, 고구마 튀김은 바삭하게 잘 튀겨져서 좋았습니다. 지리는 특별히 언급할만한 특징이 없었지만, 시원스런 맛이 약간 부족한 듯... 사실 매운탕으로 시켰었는데, 여사장님이 분명 지리로 주문받으셨다고 하셔서 걍 나온대로 지리로 먹었습니다. 매운탕 시켰던 우리 가족 4명의 기억이 모두 틀린 것으로 결론냈습니당, ㅋㅋ..

전체적으로 고미 횟집은 추천할만한 제주도의 횟집입니다. 다만,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것은 너무 퓨전쪽으로 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점입니다. 회를 싫어하는 사람을 위한 배려라고도 볼 수 있지만, 회를 싫어하는 사람은 횟집이 아닌 다른 집으로 가게하고, 횟집은 좋은 횟감과 해산물을 중심으로 식재료의 원래 맛을 느낄 수 있게 식단 구성을 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뭐, 개인적인 생각이니 저와 다른 의견들도 많으리라 생각하구요...

주소 : 제주 서귀포시 서귀동 325-27 
전화 : 010-5722-5050

 

뱀다리 : 블로그에 포스팅한 맛집에 대한 평가는 좋은 것이든 비판적인 것이든 개인적인 의견임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입맛이라는 것은 사람 얼굴만큼 다양하고 상대적인 것이기 때문에 같은 음식이라도 호불호가 갈리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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