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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전라도

<전남 강진> 무위사 : 극락보전 / 아미타여래 삼존불 벽화

by *Blue Note*

<전남 강진 여행> 무위사

 

무위사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은 극락보전이다. 무위사를 대표하는 가장 유명하고 또 가장 아름다운 건축물이기도 하다. 하지만 무위사에는 극락보전 외에도 소중한 문화재들이 많다. 아미타여래 삼존 벽화, 목조 아미타여래 삼존 좌상, 극락전 백의 관음도, 선각대사탑비는 모두 국가 지정 문화재들이다. 그뿐만이 아니다. 평화롭고 고요한 주변 풍광 속에 녹아든 무위사의 가람배치는 그 자체로 이 사찰을 찾는 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준다. 일주문에서 극락보전까지 이르는 길, 그리고 주변의 탑과 비, 전각들을 하나씩 따라가 보자. 화창한 평일, 사람 없는 절집을 기웃거리는 즐거움은 무엇과도 비할 수 없다.

무위사 일주문

월출산 무위산라는 현판이 걸려있다.

 

일주문을 지나면 

사천왕문이 보인다.

 

사천왕문에서 바라본 일주문

 

누각

보제루

 

극락보전

무위사의 대표 전각이다.

성종 때인 조선초

1476년 이전에 건립되었다.

국보

 

 

 

이 건물은 측면이 특히 아름답다.

 

극락보전 내부에 모셔진

목조아미타삼존불좌상 (보물)과

아미타 삼존불 벽화(국보)

모두 조선 15세기 후반에 제작되었다.

 

극락보전 앞마당에 있는 

삼층석탑

고려시대

 

선각대사탑비

극락보전 우측에 있다.

고려, 보물

 

산신각과 미륵전

극락보전 조금 뒷쪽의

우측에 있다.

 

산신각

 

미륵전

소박한 민불형태의

미륵불을 모셨다.

 

명부전

극락보전 왼쪽에 있다.

지장보살, 무독귀왕, 도명존자,

그리고 시왕들...

 

돌아가는 길...

사천왕문과 멀리 일주문이 보인다.

 

단연 마음을 빼앗아 간 것은 극락보전이었다. 즐거움이 가득한 극락세계를 구현한 건물이라기엔 극락보전의 모습은 너무가 검박하다. 맞배지붕과 주심포 양식의 소박하고 단아한 분위기는 아담한 크기와도 아주 잘 어울린다는 느낌을 받았다. 특히 이 건물을 이야기할 때 반드시 거론되는 것이 측면의 기둥과 보가 만들어내는 공간 분할의 아름다움이다. 직접 눈으로 보니 '과연 그러하구나'하고 깊게 공감하였다. 요란하지 않으면서 은은히 뿜어져 나오는 기쁨과 공감이 진정 <극락>이라는 뜻이었을지도 모르겠다. 여러 절집을 다녀보고 다양한 감동도 받았지만, 무위사 극락보전을 보며 받은 감동은 온전히 <무위사 극락보전>에서만 오는 것이었다. 촬영이 금지되어 있어서 극락보전 아미타 삼존불 뒤편에 있는 백의 관음도(조선 15세기, 보물)는 눈에만 담았다. 조금 외곽에 있는 천불전, 나한전을 미처 못 보고 온 것도 조금 아쉽다. 다음 방문을 기약하는 핑계로 삼을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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