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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 문화재

<세계 도자실> 국립중앙 박물관 : 유럽에 분 동양의 바람

by *Blue Note*

<국립중앙 박물관> : 세계 도자실 : 도자기 동서 교류사

국립중앙박물관은  2019년부터 세계 문명/문화 주제관을 기획 전시했다. 세계 도자실은 첫 전시였던 이집트실에 이은 두 번째 기획으로 2년여의 긴 여정 끝에 얼마 전 끝났다. 개인적으로 여러 차례 전시실을 방문했었는데 도자기를 통한 세계 문화의 교류를 눈으로 확인하고 배운 소중한 경험이었다. 이미 포스팅을 통해 <세계 도자실>을 소개하고 관람기를 올렸지만 미처 올리지 못했던 아름다운 도자기와 영상 이미지, 그리고 그 의미에 대해 정리하는 의미에서 포스팅해 본다.

네덜란드 델프트 도기타일
네덜란드 델프트 도기타일&#44; 17세기

네덜란드 델프트 도기타일

17세기

 

도기접시 (네덜란드&#44; 17C)
도기접시 (네덜란드&#44; 17C) & 백자접시 (명&#44; 17C 경덕진요)

도기접시 (네덜란드, 17C) & 백자접시 (명, 17C 경덕진요)

왼쪽이 중국 청화백자를 모방한

네덜란드산 접시다.

프린세스호프 국립도자 박물관 소장

 

파라솔 레이디스 디자인 접시

파라솔 레이디스 디자인 접시

에도 18세기

일본에서 제작하여 수출한 도자기다.

프린세스호프 국립도자 박물관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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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풍자 그림이 있는 접시

네덜란드 풍자 그림이 있는 접시

청나라 제작

18세기 초 주식파동사건을 풍자한

'빈곤의 길드민 10만명'이라는

글귀가 적혀있다.

프리즈 박물관 소장

 

시누아즈리 (Chinoiserie)

시누아즈리 (Chinoiserie)

17C후반에서 18C후반까지

유럽에 분 중국 열풍을 나타내는 용어다.

멋진 영상자료가 눈길을 끈다.

 

독일 샤를로텐부르크 성&#44; 도자기방
독일 샤를로텐부르크 성의 도자기방 영상
시누아즈리 현상의 대표적인 예다.

독일 샤를로텐부르크 성의

도자기방 영상

시누아즈리 현상의 대표적인 예다.

 

프랑스와 부셰

프랑스와 부셰

중국식 정원, 1742

 

프랑스와 부셰&#44; 차이니즈 마켓&#44; 1767-69

프랑스와 부셰

차이니즈 마켓, 1767-69

 

네덜란드에서 제작한 델프트 도자기 영상 1
네덜란드에서 제작한 델프트 도자기 영상 2
델프트 도자기 영상 1
델프트 도자기 영상 2

네덜란드에서 제작한

델프트 도자기 영상

 

1709년 독일 마이센에서 마침내 자기생산 성공한다.

1709년 독일 마이센에서

마침내 자기생산 성공한다.

 

백자 청화 연꽃모양 접시

백자 청화 연꽃모양 접시

명 16-17C, 경덕진 요

프린세스 호프 국립도자 박물관 소장

 

백자 청화 능화모양 접시

백자 청화 능화모양 접시

명 14C 경덕진 요

프린세스 호프 국립도자 박물관

 

세계도자실은 전시된 유물들도 훌륭하지만 도자기를 통한 동서 문화의 교류를 조명한 기획 전시라는 점이 더욱 뜻깊다고 하겠다. 중국에서 처음 출현한 도자기는 한반도와 일본을 거쳐 동남아시아에 전해졌고, 아라비아반도까지 수출되었다.  16세기 이후 포르투갈에 의해 해상 무역로가 개척되면서 당시 최첨단 기술의 총아였던 중국의 청화백자에 유럽인들은 열광하였다. 이른바 중국 열풍, 시누아즈리 (Chinoiserie)의 시작이었다. 유럽 왕실은 원하는 문양으로 도자기를 주문하기도 하였다고 한다. 유럽인들은 도자기를 수입하는데 그치지 않고 적극적으로 모방하고 제작하기 위한 각고의 노력을 했고, 결국 18세기 초 독일 마이센에서 제대로 된 유럽산 자기가 탄생한다. 이후 산업혁명을 거치며 대량생산하는 시스템이 갖춰졌고 이제는 유럽이 세계 자기 생산의 중심지가 되었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세계 도자실>에서는 쉽고 흥미로운 영상 자료와 아름다운 도자기들을 통해 느끼고 이해할 수 있었다. 이제 전시를 마치게 되어 마음 한편이 허전하고 아쉽다. 그래서 전시 도록을 하나 구입했다. 적지 않은 위로가 되는 것도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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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

 

www.museum.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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