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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 문화재

<이중섭 전시회> 국립 현대미술관 : 이건희 컬렉션

by *Blue Note*

<국립현대미술관 전시> 국립현대 미술관 : 이중섭

요즘 전시회가 그야말로 풍년이다. 단순히 숫적인 측면뿐 아니라 질적인 완성도나 기획면에서 정말 뛰어난 전시회들이 줄을 잇고 있다. 조금 다른 시각일 수도 있는데, 고 이건희 회장이 소장하고 있던 뛰어난 작품들의 일반 공개가 요즘 전시회의 품격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는데 영향을 주고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이건희 컬렉션이라는 부제를 달고 열리는 전시회가 정말 많다. 근현대 국내 작가들 작품을 주제로 하는 전시회는 물론이고, 모네, 피카소 같은 유럽의 대가들, 그런가 하면 우리 도자기와 고서화들까지, 정말 모든 시대, 모든 지역, 모든 장르를 두루 아우르며 이루어지는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들이 전국의 미술관, 박물관에서 동시 다발로 열리고 있다. 이건희 미술관이 완공되어 그가 소장했던 예술작품들이 한 곳에서 전시되는 모습을 상상만 해도 가슴이 뛴다. 오늘은 국립 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렸던 이건희 컬렉션 이중섭 특별전을 소개한다. 

국립현대 미술관 가는 길

경복궁과 인왕산이 맞아준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전시가 시작되는 공간

엽서화들이 전시되어 있다.

 

동물과 두 사람, 1941

 

줄 타는 사람들, 1941

 

두사람, 1943

 

토끼풀, 1941

 

상상의 동물과 여인, 1941

 

바닷가의 토끼풀과 새, 1941

 

종이에 펜, 혹은 먹지 그림들

 

상상의 동물과 사람들, 1940

 

 

 

사계, 1950년대 중반

 

물놀이 하는 아이들

1950년대 전반

 

손과 새들

1950년대 전반

 

정릉풍경

1956, 종이에 연필

말년의 작품이다. 

 

현해탄

1950년대 전반

 

아버지와 두 아들

1950년대 전반

 

나비와 비둘기

1950년대 전반

아들에게 보내는 인사말이 써있다.

(아주 잘 그렸어요. 또 잘 그려서 보내주세요, 아빠 중섭) 

 

 비둘기와 손

1950년대 전반

(야스카타군, 아빠 중섭)

 

전시실 풍경

 

가족, 1950년대 전반

 

다섯 아이들

1950년대 전반

 

게와 가족

1950년대 전반

 

아이들 (양면화)

1950년대 전반

 

부처

1950년대 전반

 

가족, 1950년대 전반

 

꽃과 어린이와 게

1950년대 전반

 

 다섯 어린이

1950년대 전반

 

두 아이와 물고기와 게

1950년대 전반

 

두 아이와 물고기와 게

1950년대 전반

 

가족과 첫눈

1950년대 전반

 

부부, 1953

일반에 자주 공개된

낯익은 작품 중 하나다.

 

투계, 1955

 

잡지 표지화

5번, 14-16번이 

이중섭이 그린 그림이다.

 

물고기와 게와 아이들

1950년대 전반

 

전시실 모습

확실히 작품의 크기는 작다.

 

전시장을 나서며...

 

이중섭의 작품에는 늘 아이들, 가족, 게, 꽃들이 등장한다. 밝고 즐거운 분위기가 많다. 그래서 그의 궁핍하고 그리움에 사무쳤던 삶과 대비되어 많이 슬프다. 그의 전시를 보며 작품의 아름다움에 감동하다가도, 마음 한 구석이 싸하게 아파왔던 건, 비단 나 만의 느낌은 아니었을 것이다. 아름답지만 슬픈 전시였다고 나는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은지화중에 <부처>라는 작품이 참 좋았다. 이중섭 그림으로는 매우 드문 소재이기도 하지만 내면의 깊은 고민과 소망이 묻어 나는 듯해서 자꾸 눈길이 갔다. 회색 바탕에 찢어진 은지위에 표현된 부처는 바위에 새긴 마애불과 너무도 닮았다는 생각도 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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