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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전라도

<강진 여행 / 사찰> 전남 강진 백련사

by *Blue Note*

<강진 여행 / 사찰> 전남 강진 백련사 

 

강진은 몇 번 방문하기도 했고, 또 오가는 길에 경유지로도 많이 다녀봤지만 백련사는 이번이 처음이었다. 백련사는 해남, 순천의 빵빵한 사찰들과 비교해서 존재감이 다소 떨어지는 것도 사실이다. 그런데 정말 '사실'일까 ? 내가 뱉어낸 말이지만 이런 무지한 소리는 우리나라 사찰의 아름다움을 조금만 이해한다면 나오지 않을 얘기다. 오늘 소개할 전남 강진의 백련사를 포함하여 개심사, 무위사, 개암사등 일반인들에게 조금 생소한 사찰들의 우아함이 불국사, 해인사, 부석사의 그것에 비해 전혀 못하지 않다. 비교하는 것이 부질없다. 각 사찰은 다른 어느 사찰에서도 찾을 수 없는 고유의 매력을 각자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강진에 있는 백련사는 화려한 대웅전, 탁 트인 조망, 설치미술 같은 부도밭, 다산 초당으로 이어지는 아름다운 동백숲을 가지고 있다. 강진 여행을 더욱 풍성하게 해주는 보석같은 한국의 산사인 것이다. 

일주문

<만덕산 백련사>라고 쓴

현판이 보인다.

 

일주문을 지나

경사진 계단을 오른다.

 

백련사 해탈문

 

호젓한 오솔길을 따라 걷다가...

 

앞을 가로막는 

축대를 지나

오른쪽 계단을 타면...

 

사진 왼편에

만경루의 모습이

슬쩍 보인다.

 

만경루 앞에는 

백오십년 된 배롱나무가 있다.

 

만경루 뒷편

편액은 이광사가 썼다.

 

백련사 만경루 내부

감사하게도

일반에 개방되어 있다.

 

만경루에서 바라본

강진만

 

대웅보전

최근에 보물로 지정되었다.

 

대웅보전의 편액 역시

원교 이광사의 글씨다.

 

백련사 대웅보전에는

조선 후기에 제작된

목조 삼존불이 모셔져 있다.

 

삼성각

 

지장보살을 모신

명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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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진전

 

요사체

편안하다...

 

사적비

귀부는 고려시대

비신은 조선후기(숙종)의 것이다.

보물로 지정된 문화재다.

 

사찰 뒤편의 부도전

백련사 동백나무 숲에 있다.

 

닮은 듯하면서도

다양한 형태와 양식의 부도들

 

백련사 원구형 부도

고려 14세기

탑신에 연주문 띠가 특이하다.

유일하게 설명이 있는 부도지만

주인을 알 수는 없다.

 

백련사의 대웅보전은 특히 아름답다. 화려한 단청에 다포 형식의 공포, 기둥 상부의 용머리 조각, 추녀마다 세운 날렵한 활주까지 보는 이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아담하면서도 주변 풍경과 너무나 잘 조화를 이루는 응진전, 명부전, 삼성각도 인상적이다. 하지만 백련사에서 가장 좋았던 것은 전각이 아니었다. 사찰 뒷편으로 다산 초당 가는 길 초입에 있는 부도전과 동백나무 숲이 이번 강진 여행의 가장 아름다운 풍경이었다. 흔히 사찰의 부도들은 부도전이라고 해서 한 장소에 모여있는 경우가 많은데, 백련사의 부도들은 띄엄띄엄 자유롭게 세워져 있었다. 게다가 자유롭게 흩어져 있는 부도들이 모두 커다란 동백나무 숲 안에 위치해 있어서 뭐랄까 느슨한 통일성이 주는 안정감도 함께 느낄 수 있었다. 붉은 동백꽃이 떨어져 부도밭 전체가 흐드러진 꽃길이 되는 계절은 또 얼마나 멋질 것인가. 강진 여행, 초봄의 재방문을 기대해 본다.

 

전남 강진에서 꼭 가봐야할 사찰 하나를 더 추천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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