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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 문화재

<시카고 미술관> 드가 (Degas) / 쇠라(Seurat)의 작품

by *Blue Note*

<시카고 미술관>  드가 (Degas)와 쇠라(Seurat)의 작품

시카고 미술관(Art Institute of Chicago)이 소장한 작품을 소개하는 네 번째 포스팅이다. 오늘은 드가(Degas)와 쇠라(Seurat), 이렇게 두 화가를 중심으로 구성해 봤다. 쇠라는 그랑 자트섬의 일요일 (A Sunday on La Grande Jatte)이라는 작품으로 유명한 화가다. 우리에게 점묘화, 혹은 포인티리즘 (pointillism) 기법으로 많이 익숙한 그 작품을 시카고 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다. 말하자면 시카고 미술관의 대표 작품이라고 해도 크게 틀리지 않는다. 드가는 파리 오페란 발레단의 무용수들을 그린 그림에서 인물의 동작, 표정을 섬세하고 치밀하게 그려내었다. 다른 인상주의 화가와는 달리 실내에서 인물에 집중했다는 점에서 드가는 인상주의 화가라기보다는 오히려 리얼리즘 쪽으로 봐야 한다는 주장에 동의한다. 드가와 쇠라는 국적이 프랑스라는 것 이외에는 공통점이 거의 없어 보인다. 물론 미술사에 대해 잘 모르는 나의 생각이긴 하다. 개인적으로 드가를 많이 좋아하는데, 특히 시카고 미술관에 있는 카페 싱어 (Cafe singer)라는 작품을 직접 볼 생각에 많이 설레었었다. 드가와 쇠라의 작품을 소개하기 전에, 잘 알려지지는 않았으나 오래 내 눈길을 사로 잡았던 화가들의 작품 몇 점을 잠깐 소개하기로 하겠다.

Cross&#44; 시카고 미술관

크로스 (Cross)

Beach at Cabasson (Baigne-Cul), 1891-92년

 

라투르 Latour&#44; 정물&#44; 시카고 미술관

라투르 (Latour), 정물, 1873

 

만치니 (Mancini)&#44; Resting&#44; 시카고 미술관 1
만치니 (Mancini)&#44; Resting&#44; 시카고 미술관 2

만치니 (Mancini)

Resting, 1887

개인적으로 많이 좋아하는 화가다.

다른 말로 하면

상당히 대중에게 어필한다고 볼 수도 있다.

 

코로 Corot&#44; 시카고 미술관 1
코로 Corot&#44; 시카고 미술관 2

코로 Corot

Arleux Palluel, the bridge of Trysts, 1871-72

 

코로&#44; Corot&#44; Bathing nymphs and child&#44; 1855-60&#44; 시카고 미술관

코로 Corot,

Bathing nymphs and child, 1855-60

굳이 번역하면 

<목욕하는 요정과 아이들> 정도 되겠다.

 

코로 Corot&#44; Interrupted reading&#44; 1870&#44; 시카고 미술관

코로 Corot

Interrupted reading, 1870

 

쇠라 (Seurat)&#44; 그랑 자트섬의 일요일 (A Sunday on La Grande Jatte) 1

관람객 너머로 커다란 작품이 보인다.

 

쇠라 (Seurat)&#44; 그랑 자트섬의 일요일 (A Sunday on La Grande Jatte) 2
쇠라 (Seurat)&#44; 그랑 자트섬의 일요일 (A Sunday on La Grande Jatte) 3
쇠라 (Seurat)&#44; 그랑 자트섬의 일요일 (A Sunday on La Grande Jatte) 4

쇠라 (Seurat)의

그랑 자트섬의 일요일

(A Sunday on La Grande Jatte)이라는 작품이다.

188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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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가&#44; Portrait after a Costume Ball (Portrait of Madame Dietz-Monnin) 1879

드가

드디어 나왔다, 드가의 작품...

Portrait after a Costume Ball (Portrait of Madame Dietz-Monnin) 1879

 

드가&#44; Dancer adjusting the strap of her bodice&#44; 1885-1905 시카고 미술관 1
드가&#44; Dancer adjusting the strap of her bodice&#44; 1885-1905 시카고 미술관 2

드가

Dancer adjusting the strap of her bodice, 1885-1905

 

드가&#44; Yellow dancers (in the wings)&#44; 1874-76 시카고 미술관

드가

Yellow dancers (in the wings), 1874-76

 

드가

카페 싱어 Cafe singer, 1879

노래 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쇠라 (Seurat)의 <그랑 자트섬의 일요일 (A Sunday on La Grande Jatte)>은 워낙 대작이라 온전히 작품만을 사진에 담기 어려웠다 (관람객이 안 들어가게 촬영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 ㅋㅋ). 사실 이렇게 큰지는 미술관에 가서 직접 보고서야 알았다. 워낙 유명한 작품이지만, 왠지 큰 감흥은 없었다. 너무도 정적인 구도에 답답함을 느껴서였는지도 모르겠다. 드가가 그린 무희들의 아름다운 선, 동적인 생동감과 대비되어 더욱 그러했나 보다. 사람 취향이라는 게 생각보다 강력하게 작용하는 힘이 있어서, 음식, 패션 같은 일상에서의 선택은 말할 것도 없고 생활태도, 인생관에도 영향을 미친다. 뭐, 당연히 문화예술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좋아하는 그림도 사람에 따라 다르다. 하지만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좋아하는 그림들이 있다. 쉽게 이해되고 보편적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는 작품들이다. 그런 면에서 드가, 샤갈, 그리고 우리나라엔 이중섭, 김환기 같은 화가의 작품들이 인기 있는 것은 어쩌면 자연스러운 일이다. 오늘 잠깐 소개한 코로, 이탈리아 화가 만치니도 그렇다. 작품세계가 다르고 기법에 차이가 있어도 인간이 느끼는 아름다움에 대한 감정선은 어느 정도 공통점이 있다는 생각이다. 시카고 미술관 전시실에 걸린 작품들을 보면서 많은 이들이 감동받고 내면이 충만해지는 경험을 하는 이유가 바로 그것일 것이다. 

 

시카고 미술관은 특히 인상주의 화가들의 작품을 다수 소장하고 있다. 자세한 설명은 아래 링크를 클릭하면 볼 수 있다.

[전시 & 문화재] - <시카고 미술관> 르누아르, 모네, 키유보트, 마네, 카미유 클로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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