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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로 노포> 용금옥 : 추어탕 / 모듬전 용금옥 : 추어탕, 모듬전을지로에 있는 노포인 용금옥은 좀 뜬금없이 방문한 집이다. 점심과 저녁 사이에 끼어 징검다리처럼 잠깐 들렀었는데, 사연은 이렇다. 외국 사는 친구의 귀국 환영을 빙자한 모임은 점심부터 시작되어 자연스레 강북의 노포들을 순례하는 코스로 진행되었는데, 저녁에 방문할 음식점의 브레이크 타임이 아직 끝나지 않은 상황이었다. 이미 점심에 이어 오뎅집에서의 낮술도 마무리하고 애매한 시간에 자리를 옮긴 곳이 용금옥이다. 배는 불렀지만 비가 추적추적 오는 늦은 오후, 따뜻한 국물과 모듬전이 땡겼다. 용금옥은 1932년에 문을 연 서울식 추어탕 전문점이다. 노포의 느낌이 물씬 풍기는을지로 용금옥 입구대문 안으로 조금 들어가야 한다. 무채, 열무김치그리고 내공이 돋보이는 숙주나물모듬전정말 맛있게 ..
<영어로 말하기> ~할 위험에 처하다 : be at the risk of ~ ~할 위험에 처하다 : be at the risk of ~비트코인을 소재로 해서 대화문을 만들어 봤습니다. 영어로 '~할 위험이 있다', '위험에 처하다'에 해당되는 표현인 be at the risk of ~ 는 꼭 숙지하시기 바랍니다. 주요 단어로는 policy (정책), considerable (상당한), valid (근거있는)가 있으니 잘 챙기시구요... 비트 코인에 대한 규제 정책에 대해 들었어 ?  >  Did you hear about the new regulatory policy on bit coin?무엇에 대한 정책이라고 할 때는 policy 단어 다음에 통상적으로 전치사 on 이 따라옵니다.  어 들었어 / 아니 못 들었는데...  >  Yes, I heard. // No, I didn'..
<목포 신안 여행> 섬티아고 : 12사도 순례길 트래킹 섬티아고 : 12 사도 순례길 트래킹이미 오래전 일이지만 스페인의 산티아고 순례길이 국내 방송과 다큐에 소개되었을 당시의 반향은 대단했다. 굳이 종교적 이유가 아니더라도 고된 순례길을 따라 걸으며 자신을 돌아보는 것에 사람들이 매료되었던 것 같다. 그 후 제주도 올레길을 필두로 많은 트래킹 코스가 국내에서도 개발되기 시작했다. 오늘 소개하는 12사도 순례길은 일명 '섬티아고'라고도 불리는 트래킹 코스다. 신안 앞바다의 섬에 지어진 작은 예배당 12곳을 차례로 순례하는 컨셉으로 2020년 개통되었다. 섬티아고의 작은 예배당은 국내외 건축가들의 작품이다. 각 예배당에는 예수의 제자 12명의 이름을 붙였다. 아름다운 바다와 섬, 그리고 섬들을 이어주는 노두길을 따라 걷다보면 위안과 평안을 느끼는 소중한 경험을..
<파주 가볼만한 곳> 파주 용미리 마애이불입상 (쌍미륵불) : 고려의 석불, 보물 제 93호 파주 용미리 마애이불입상 : 고려의 석불, 보물 제93호오늘은 파주 용미리에 있는 고려시대 석불을 소개하고자 한다. 고려 선종 때인 11세기 세워진 마애 석불로 흔히 쌍미륵불이라고도 하지만 정확한 이름은 이다. '마애'라는 말은 바위에 불상을 새기는 기법을 말한다. '이불'은 두 개의 부처상이라는 뜻이고 '입상'은 서 있는 모습이라는 의미이다 (앉아있는 경우는 '좌상'이라고 한다). 그러니까 파주 용미리 마애이불입상은 '파주 용미리에 있는 바위에 부처님 두 분이 서 계신 모습을 새겼다'는 얘기... 바위에 2구의 불상을 새겼는데 우람하고 압도적인 모습이다. 흔히 보아왔던 정형화된 부처님의 모습이라기 보다는 어딘지 장승의 모습을 닮았다고 할까, 아무튼 더 친숙하고 세속적인 느낌이다. 고려시대 석불인 관촉사..
<압구정 도산공원 맛집> 태국 음식점 : 롱씨암 태국 음식점 : 롱씨암도산공원 주변으로는 하이앤드의 고급 음식점들이 특히 많다. 확실히 감각적이고 세련된 인테리어와 분위기가 돋보인다. 당연한 얘기지만 그래서 가격도 만만치 않다. 압구정동 도산공원에 있는 롱씨암도 마찬가지다. 태국 음식점이지만 흔히 우리가 '현지 분위기'라고 하는 다소 어수선하고 서민적인 느낌대신, 호텔 레스토랑 같은 우아함과 고급스러움이 매장에서 느껴진다. 메뉴는 다양한 편인데, 전통적인 태국 음식외에 다소 생소한 메뉴들도 있다. 태국 출신의 쉐프가 주방을 맡았다고 한다. 압구정 도산공원 롱씨암 모닝 글로리(공심채) 볶음피시 소스가 다소 많이 들어간 듯...미앙캄한 입 크기의 태국식 쌈이다.생강, 새우, 땅콩 위에 구운 코코넛을 토핑했다.쌈용 채소는 betal이라고 하는데다른 채소도 ..
<생활영어회화> It's not that I don' like ~ It's not that I don' like ~오늘 생활영어회화는 영어 대화문으로 만들어 봤습니다. 흔히 있을 수 있는 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예문들로 골랐습니다. 어려운 문법이나 특유의 관용적인 표현은 없으나, 정말 많이 사용되는 것들이니 하나도 빠뜨리지 말고 숙지하시면 좋겠습니다. 예문들을 익숙해질 때까지 반복해서 학습하시고 그 후엔 스스로 상황을 설정해서 다양하게 연습해 보시기 바랍니다. 주어, 시제등도 바꿔가면서 말해보는 습관을 꼭 들이시구요. 우리 다음 주에 만나는 거 알고 있지?  >  You remember we're meeting next week, right?뭐 다른 표현들도 많이 있겠지만 이 표현 하나는 그냥 단어처럼 외워두시고 바로바로 사용하세요. 의 패턴으로 다른 문장들도 다양하..
<영어회화> Not only A but also B : 누구나 알지만 잘 사용하지 않는 생활영어 Not only A but also B : 누구나 알지만 잘 사용하지 않는 생활영어학교 다닐 때 숙어처럼 외우고 그 이후에 써먹지 않는 표현들이 꽤 있죠. Not only but also, 이 표현도 그중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공부하지 않은 것이면 몰라도 이미 알고 있는 표현인데 적극적으로 영어회화에 활용해서 써먹는 것이 좋겠죠? 그래서 오늘 이 표현을 가지고 예문을 꾸며봤습니다. 오늘 포스팅에 올린 사진은 가수이자 영화배우로도 활동한 Cher입니다.  그녀는 유명한 배우이자 재능있는 가수이기도 해.  >  She is not only a famous actress, but also a talented singer. 가장 일반적인 형태입니다. Be 동사를 사용하는 예문이죠.  10월 20일은 그의 생..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여행> 1번 해안 고속도로 / 몬터레이 1번 해안 고속도로 / 몬터레이시카고에서 비행기로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한 후의 일정을 좀 빡빡하게 세웠었다. 예약해 놓은 숙소로 바로 가지 않고 렌터카로 근교의 몬터레이까지 다녀오기로 한 것이다. 나로서는 도착 당일의 시간을 좀 효율적으로 사용하려는 목적이었다. 하지만 여행이 늘 그렇듯 돌발상황은 필수, ㅋㅋ. 미리 예약을 했음에도 렌터카를 배정받아 공항을 빠져나오는데 상당시간을 잡아먹어 버렸다 (우리나라만큼 모든 것이 빨리빨리 진행되는 곳은 지구상에 없다). 결국 예정시간보다 두 시간 가까이 늦어졌다. 몬터레이까지는 100마일이 조금 넘는 거리... 여행은 미션이 아니지만 너무 여유 잡다가 자정 넘어 숙소에 체크인할 수는 없는 일, 더 이상의 돌발변수가 없기를 바라면서 서둘러 출발했다. 일정은 Old F..
<공주 맛집, 노포> 명성 불고기 재방문기 : 국물 불고기, 육회 명성 불고기 재방문기 : 국물불고기와 육회는 두 번째 방문이다. 아주 오래전 공주 공산성과 무령왕릉, 그리고 공주 박물관을 둘러보면서 처음 들렀던 곳으로 기억한다. 사실 공주는 맛의 고장이다.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공주 국밥, 석갈비, 묵요리는 대표적인 공주의 먹거리다. 게다가 공주는 밤이 유명해서 음식에 밤이 많이 사용된다. 공주 밤 막걸리도 인기다. 그동안 공주를 여러 번 여행했지만, 한참 만에야 다시 불고기 집을 찾은 것도 공주엔 손맛 좋은 맛집들이 즐비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런데 이번에는 달달한 불고기가 땡겼다. 는 공주에서만 사십 년 넘는 세월을 불고기만을 고집한 노포다. 명성 불고기공주 산성시장 앞에 있다. 불고기 주문 불고기 위로팽이버섯과 부추를 산처럼 쌓았다.밑반찬들과 함께항공 샷....
<생활영어 말하기> 의미 없다, 영어로 : no point, pointless, what's the point of~ 의미 없다, 영어로 : no point, pointless, what's the point of~영어로 '의미 없다'라고 표현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그중 오늘 뽑아본 핵심 단어는 point 입니다. There's no point (in) ~ ing 를 우선 확실히 숙지하시기 바랍니다. 유사한 표현은 'be pointless to + 동사원형'입니다. 그리고 '~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어?'에 해당하는 what's the point of ~ing 까지 함께 학습해 보세요.  지난 일을 걱정하는 건 의미가 없어 >  There's no point (in) worrying about yesterday. 여기서 더 기다리는 건 의미가 없어 >  There's no point (in) waitin..
<생활영어회화> happen to ~ : 혹시, 우연히 happen to ~ : 혹시, 우연히오늘 집중적으로 공부할 영어표현은 happen to입니다. Happen to~는 평서문으로 사용할 때와 의문문으로 사용할 때의 의미가 바뀝니다. 우리말로는 '우연히', 그리고 '혹시'라는 다른 뜻으로 쓰이게 되는 것이죠. 직접 예문을 보고 말해 보면서 눈과 입, 그리고 귀로 happen to의 용법들을 익혀 보시기 바랍니다.  혹시 한국 음식 좋아하세요 ? >  Do you happen to like Korean food ? 첫 번째, 두 번째 예문은 일상생활에서 정말 많이 사용하는 표현들입니다.  혹시 담배 피우세요 ? >  Do you happen to smoke at all ?예문에 나오는 at all 은 주로 부정문에서 사용되지만 이번 경우처럼 의문문에 나오는..
<목포 여행> 목포 근대 역사관 2관 : 구 동양척식회사 목포 지점 목포 근대 역사관 2관 : 구 동양척식회사 목포 지점목포 구 도심에는 근대 역사관 건물이 2곳 있다. 각기 1관과 2관으로 구분하는 일제 강점기 시절의 석조 건물들이다. 목포 근대 역사관 1관은 일본 영사관이었고 2관은 동양 척식주식회사의 목포지점이었다. 일제가 조선을 병합하여 식민지로 만들기 위해 정치 외교적 전략을 세우고, 경제적 수탈을 자행하던 역사적 현장인 셈이다. 근대 역사관 1관과 2관은 매우 가까운 거리에 있어서 한 번에 둘러볼 수 있다. 좌측의 석조 건물이목포 근대역사관 2관이다. 동양척식회사 목포지점이었던 목포 근대역사관 2관1920년에 건립되었다. 근대 역사관 내부 모습 토지 측량기경제 수탈의 상징이다. 조선 총독부에서 제작한 저울 조선 식산은행 발행수표, 부동산과 금융거래 팜플렛,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