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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 문화재

국립중앙박물관의 유물 : 도자기 (백자, 청자, 분청사기)

by *Blue Note*

국립중앙박물관의 유물 : 도자기 (백자, 청자, 분청사기)

국립중앙박물관 정도 규모의 박물관을 관람하게 된다면, 하루에 모든 유물을 다 둘러본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 설사 그것이 가능하다 해도, 각 유물이 가지는 의미나 아름다움을 제대로 감상할 수가 없다. 그래서 전략이 필요하다. 대체로 두 가지 방법이 있다. 사전에 미리 찜해 놓은 유물 몇 점만을 선택적으로 골라보는 방법이 있고, 특별 기획전처럼 주제를 정해서 집중적으로 볼 수도 있다. 전자는 예를 들면 "국립중앙박물관 핵심 투어, 1시간 만에 둘러보기' 같은 것이고, 후자는 도자기, 조각처럼 특정 유물이나 선사시대, 조선시대처럼 한 시기를 골라서 보는 전략이다. 오늘은 국립중앙박물관의 수많은 문화재 중에서 도자기에 대해서 간단히 소개해 본다. 도자기 부문도 상당히 방대해서 다시 세분해 볼 수 있으나, 너무 전문적일 수 있기에 도자기 중에 자기에 해당하는 백자, 청자, 분청사기만을 몇 점 올려본다. 

백자실

국립중앙박물관 백자실

최근에 새단장을 했다.

 

백자 청화 소상팔경무늬 접시

백자 청화 소상팔경무늬 접시

 

백자 철화 국화무늬 편병

백자 철화 국화무늬 편병

소박하고 수수하지만

참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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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꽃, 열매무늬 청화백자, (철쭉) 1
나무, 꽃, 열매무늬 청화백자, (철쭉) 2

나무, 꽃, 열매무늬 청화백자

도자기에 철쭉무늬가 등장하는 것은 

19세기 경이다.

 

달항아리 1
달항아리 2

달항아리

독립된 전시 공간에 

배경으로 미디어 아트를 설치했다.

 

분청사기

분청사기

다양한 크기, 모양, 기법으로 제작되었다.

 

분청사기 귀얄발

분청사기 귀얄발

자유롭고 호방한 느낌의 귀얄 분청이다.

 

분청사기 귀얄병

분청사기 귀얄병

분청사기를 볼 때마다 

현대적 감각에 늘 놀라곤 한다.

 

분청사기 조화 풀꽃무늬 병

분청사기 조화 풀꽃무늬 병

낮은 무게중심, 벌어진 입등

전형적인 조선 초기의 병모양을 하고 있다.

천진난만한 느낌에 입가에 미소가 번진다.

 

분청사기 철화문 제기, 보, 1
분청사기 철화문 제기, 보, 2
분청사기 철화문 제기, 보, 3

분청사기 철화문 제기 '보'

제사용으로 사용되었다.

서수, 번개, 물결무늬가 

추상적으로 표현되었다. 

조선시대 15-16세기

 

청자 압형 주자 (오리모양 주전자), 고려 13C 1
청자 압형 주자 (오리모양 주전자), 고려 13C 2

청자 압형 주자 (오리모양 주전자)

섬세한 고려의 상형주자로

머리 위의 구멍으로 술 등을 넣고

부리를 통해 따르는 구조다.

고려 13세기

 

청자 음각뇌문 주형용기

청자 음각뇌문 주형용기

청자 배모양의 청자 그릇이다.

입구에 번개모양의 무늬가 음각되어 있다.

용도는 변기로 추정된다고 한다.

 

한국의 백자, 청자, 그리고 분청사기는 세계에 자랑할만한 우리의 소중한 문화재다. 단순히 오랜 유물이 아니라 연구하고 계속 발전시켜야 할 문화자산인 것이다.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한 도자기들은 하나하나가 모두 수준급이지만 오늘은 특히 분청사기, 그중에서도 제사 의식에서 사용된 제기에 대해 잠깐 설명하고자 한다. 제기는 제사 음식이나 술을 담은 용기로 조선시대 초기에는 분청사기로 제작되었다가 후에 점차 백자로 대체되었다 (고려 때는 유교적인 분위기가 상대적으로 적었기에 청자 제기는 드물다). 제기는 특수한 목적으로 사용되었기에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도자기의 모양, 즉 잔, 접시, 병, 주전자의 형태가 아닌 특이한 모양을 하고 있고, 무늬나 장식도 독특하다. 보(簠)는 궤(簋)와 짝을 이루는 제례용기로 둥근 모양의 궤와 달리 사각형이다. 특히 오늘 포스팅한 분청사기 제기는 현대적인 무늬와 기법으로 세련미까지 느낄 수 있다. 고대 중국에서 금속으로 제작한 청동제기와 비교하면 더욱 그러하다. 위압적으로 힘을 과시하지 않고 오히려 검박하면서도 내공이 느껴지는 그런 분위기가 보는 이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는다.

국립중앙박물관의 특별 기획전 모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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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 주소는 서울시 용산구 서빙고로 137입니다.

국립중앙박물관 홈페이지.. 좋은 정보들이 넘쳐납니다. 꼭 들러보시길...!

 

국립중앙박물관

 

www.museum.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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