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여행> 목포 가볼만한 곳 : 목포진 역사공원 / 전망대

<목포여행> 목포 가볼 만한 곳 : 목포진 역사공원 / 전망대

역사적 맥락에서 목포는 일제 강점기 개항과 관련되어서만 많이 언급되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목포의 역사는 그보다 훨씬 이전부터 면면히 이어져 왔다. 고려시대에 이미 해상 교역을 하는 항구로서의 역할을 했고 조선 세종 때에는 군사적 중요성을 인정받아 이곳에 진을 설치했다는 기록이 있다. 목포라는 이름이 문헌에 처음 등장하는 시기가 목포진이 설치된 때와 일치한다고 한다. 목포진, 혹은 목포진지는 조선시대 수군의 방어시설로 우리가 지키고 보호해야 할 문화유적일 뿐 아니라 목포 역사의 출발점이기도 한 것이다. 목포진은 조선 수군의 군사 방어시설이다 보니 사방을 정찰할 수 있는 언덕 위에 세워졌다. 높지 않은 둔덕을 오르면 목포 앞바다와 시내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멋진 풍광과 전망을 덤으로 즐길 수 있다. 유달산 케이블카에서 보는 목포시의 전망과는 또다른 느낌이다. 목포진 역사공원은 목포 근대화거리가 있는 만호동에 있다.

목포진 가는 길

오른편에 안내판이 보인다.

목포진 홍살문

그 뒤로 보이는 건물이 내삼문이다.

목포진지에 대한 설명

목포진의 객사

전면 5칸, 측면 3칸의

팔작지붕 건물로

<목포지관>이라고 쓴 현판이 있다.

객사에서 바라본 내삼문

객사 뒷쪽으로 전망대가 보인다.

전망대에서는 목포시내가 내려다 보인다.

탁 트인 목포시내의 전망을 즐길 수 있다.

전망대에서 본 객사

이 날 날씨가 참 좋았다.

멀리 삼학도가 보인다.

목포진에서 내려다본

목포 구시가지와 바다

목포진을 만호진이라고도 하는데 조선 수군의 무관인 만호가 다스렸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지역 이름도 만호동이 되었다고 한다. 목포진은 1895년 폐진되었다가 120년 만에 <목포진 역사공원>으로 복원되었는데, 본래의 모습을 완전히 되찾은 것은 아니다. 당시 자료를 종합하면 지금의 규모보다 훨씬 크고 많은 건물들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휴일 아침 만호동 목포 근대화 거리는 정말 고요했다. 지나는 사람이 거의 없는 고풍스러운 거리를 걷다 보니 시간과 공간이 멈춘 듯했다. 그 느낌이 낯설었지만 나쁘지 않았다. 목포 근대화 거리의 문화유산과 연계해서 목포진을 둘러보는 것도 썩 괜찮은 답사코스가 될 것이다. 목포진을 방문했을 당시, 우리 일행외에는 아무도 없어서 여유롭게 관람을 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사람들이 이곳을 많이 찾았으면 하는 바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