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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한식

<선정릉역 한식 주점> 한강 : 새우전 / 갑오징어 무침 / 스팸 계란후라이

by *Blue Note*

<선정릉역 한식 주점> 한강 : 새우전 / 갑오징어 무침 / 스팸 계란후라이

얼마 전 다녀온 <한강>은 생긴 지 얼마 되지 않은 곳이다. 한식 주점이라고 내 맘대로 규정하기는 했지만, 다른 술집과는 차별되는 몇 가지 특징이 있다. 우선 인테리어가 화사하고 밝다. 가게 전면을 유리로 해서 내부가 훤히 들여다 보인다. 가볍고 팬시한 분위기에 아기자기한 오브제로 꾸민 인테리어로 일단 점수를 따고 들어가는 곳이라 젊은 층에 특히 어필할 수 있겠다. 메뉴는 해산물 위주로 구성되어 있다. 가리비, 갑오징어, 새우 같은 재료로 회, 숙회, 탕, 무침까지 다양하다. 스팸구이, 두부 두루치기, 번데기탕 같은 메뉴도 준비되어 있어서 실내 포차의 분위기도 있다. 

한강

한강

주점치고는 밝고 깔끔한 분위기다.

 

밑반찬
홍합탕

밑반찬과 서비스 홍합탕

 

새우전
양이 많지는 않다.

새우전

양이 많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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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오징어 무침
양념도 좋고 맛있다.

갑오징어 무침

양념도 좋고 맛있다.

 

갑오징어 무침과 새우전

갑오징어 무침과 새우전

 

스팸 계란 후라이
플레이트가 예쁘다

스팸 계란 후라이

플레이트가 예쁘다

 

<한강>은 분위기뿐 아니라 메뉴에도 신경을 쓴 노력이 엿보인다. 주력을 해산물로 하는 주점이나 포차는 많지만, 갑오징어 숙회나 무침 같은 것을 내는 곳은 흔치 않다. 이날 주문한 메뉴 중에서 갑오징어 무침이 제일 좋았다. 신선한 재료를 사용해서 쫀득한 갑오징어의 독특한 식감을 느낄 수 있었다. 양념도 적절했다. 새우전도 좋았으나, 아무래도 냉동 새우라서 좀 단단한 느낌이었던 것은 아쉽다. 그 외 스팸 계란후라이는 포차 감성으로 먹었는데, 사실 가격은 다소 과하다는 생각을 했다. 이날 우리 일행은 주문을 하지 않았지만 <한강>의 주력 메뉴는 '해물 한판'이라는 것으로 생각된다. 전복, 가리비, 새우, 오징어등등을 철판에 올리고 숙주, 야채와 함께 구워 먹는 메뉴다 (찜으로 먹는 해물 한판 찜이라는 메뉴도 있다). 술안주로 괜찮을 것 같기도 하고, 너무 예상이 되는 맛이라 다시 간다해도 주문하지 않을 것 같기도 하고, ㅋㅋ. 각설하고, 이 집은 술꾼들의 아지트라기 보다는 요즘 트렌드에 맞춘 감성 술집에 조금 더 가깝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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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릉역 한강 

영업시간 : 5pm-02am / 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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