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미술관> 현대작가의 작품들 : 데이비드 호크니, 마티스, 피카소, 마크 로스코
시카고 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수많은 작품 중에서 현대미술작품을 간추려 소개한다. 사실 현대 미술만 해도 제대로 찬찬히 감상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한나절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짧은 일정에서도 하루를 통째로 떼어내어 시카고 미술관을 뛰어다녔지만, 현대미술이 전시된 곳에 다다랐을 때는 이미 미술관 폐장시간이 한 시간 정도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었다. 시간에 쫓겨 관람하는 것은 정말 질색이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고 지금도 아쉬운 마음이 크다. 그래도 좋은 작품들을 직관했다는 것에 감사할 뿐이다. 마티스, 피카소, 데이비드 호크니, 마크 로스코, 클레, 모딜리아니 등 현대미술 대가들의 작품들을 소개해본다.
데이비드 호크니 David Hockney, 1968
American Collectors (Fred and Marcia Weisman)
햇빛에 씻겨진 평면성...
Ed Clark, Untitled, 1957 (좌)
Joan Mitchell, City Landscape, 1955 (좌측 두 번째)
Helen Frankenthaler
10 / 29 / 52, 1952년
희석제를 사용하여
유성 페인트를 수채화처럼 사용했다.
마크 로스코 Mark Rothko
Number 19, 1949
Alma Thomas
Starry Night and the Astronauts, 1972
변화하는 빛의 패턴과 색상을 포착했다.
모딜리아니 Amedeo Modigliani
Jacques and Berthe Lipchitz, 1916
Albert Bloch
Three Pierrots and Harlequin, 1914
클레 Paul Klee
Stakim, 1928
클레 Paul Klee
Fleeing Ghost, 1929
클레는 화가, 판화가이자 비평가이기도 했다.
Georges Braque
Ajax, 1949-54
전시실 모습
피카소의 작품들이 많이 보인다
피카소 Picasso
Mother and Child, 1921
고전적인 분위기의 작품이다.
피카소 Picasso
Daniel-Henry Kahnweiler, 1910
피카소 Picasso
The Red Armchair, 1931
연인이었던 마리 테레즈가 모델이다.
피카소 Picasso
Portrait of Sylvette David, 1954
피카소 Picasso
Figure, 1927
마티스 Henri Matisse
Interior at Nice, 1919 or 1920
마티스 Henri Matisse
Daisies, 1939
특히 20세기 현대미술의 두 거장 앙리 마티스와 파블로 피카소에 대해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큐비즘, 즉 입체파의 대표인 피카소에 비해 소위 야수파로 분류되는 마티스는 상대적으로 대중적 인지도가 낮지만, 사실 피카소는 마티스로부터 상당한 영감을 받았다고 할 수 있다. 특히 마티스의 '색채 해방'과 단순한 구성은 피카소의 대상 해체와 재구성과는 분명 구분되지만 잘 드러나지 않는 배경처럼 피카소 작품 곳곳에서 마티스의 그림자를 느낄 수 있었다. 위대한 두 거장의 작품을 한 공간에서 비교해 보는 건 정말이지 멋진 경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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