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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한식

<부산 맛집> 해운대 암소갈비집

by *Blue Note*

<부산 갈비집> 해운대 암소갈비

부산의 암소갈비 전문점입니다. 정확한 상호는  "해운대 소문난 암소갈비집". 좀 이름이 길죠..? 지난번 부산에 내려갔을 때 들렀던 집인데, 한달 가까이 되도록 뭉기적 거리다, 이제야 포스팅을 하게 되었네요, ㅋ..  부산에서는 꽤 유명한 곳이라고 합니다.

입구에 커다랗게 이름이 새겨진 현판이 있습니다.

안으로 들어가면 몇채의 한옥이 깔끔하게 들어서 있습니다.  별채에는 이층도 있구요.

요렇게 앙징맞게 꼬마전구로 장식도 되어 있네요.

여기는 생갈비 보다는 양념 갈비가 전문입니다. 모두 암소갈비만 사용한다고 하네요.
가격은 1인분에 3만 5천냥... 결코 착한 가격은 아닙니다, ㅠㅠ..

참숯불을 사용하는데, 특이한 것은 이집 고유의 철판(무쇠철판?)을 사용한다는 것입니다.
화력이 좋고 철판위에서 굽기 때문에 고기가 타지 않는 장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냥 먹어도 되고 양념에 살짝 찍어 먹어도 됩니다. 맛과 육질 훌륭합니다.
 

육수에 감자국수를 넣어 살짝 익혀서 건져먹는 맛도 괜찮습니다.

식사로 나오는 된장찌개. 아주 특별한 맛은 아니지만 간도 잘 맞고 괜찮았습니다.

해운대 암소갈비집은 잘 숙성된 양념 갈비를 즐기기 좋은 집입니다. 다만 너무 대형화되고 세팅이 잘 조직되어 있어서 뭐랄까 '맛집'이라는 단어가 주는 푸근한 느낌은 덜했습니다. 직원들도 딱히 흠잡을만한 것은 없었으나, 아주 친철한 편은 아니었구요. 또하나, 이 집은 처음 주문할때 무조건 사람수대로 시켜야 합니다. 저희 가족 4명이 가서 주문할때 첫 주문 4인분을 먼저 시켜야 한다는 것이죠. 전 양념갈비 3인분 시키고 더 시키거나 생갈비나 불고기로 시켜보려 했지만 안된다고 하더군요. 결국 양념갈비를 8인분 먹고 나왔지만... 요런거는 좀 개선이 필요한 듯 합니다. 마지막으로 이 집의 치명적 약점.. 가격이 너무 비싸요. 맛은 있지만 갈비 양이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고 값은 많이 쎕니다. 가격 쪼금 낮추고 양은 쬐금 늘려주면 참 좋겠는데 말이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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