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태백시 맛집> 태성 실비식당 : 갈비살, 주물럭 연탄구이
사실 태백시를 가본적은 없습니다. 혹, 강원도를 여행하면서 그냥 지나쳐 갔을을지는 모르지만... 그런데 이번 여행에서는 순전히 이 집에 가기위해 태백시를 찾았습니다. 연탄불에 구어먹는 갈비살에 대한 기대와 호기심이 발동했기 때문이지요. 실비집이라는 상호답게 내부는 허름했습니다. 동그란 양철탁자가 대여섯개 있고, 방도 몇개 있구요. 나중에 봤는데 뒷쪽 마당으로는 야외테이블도 몇 있었습니다. 메뉴는 갈비살, 주물럭, 그리고 육회, 요렇게 3가지입니다. 메뉴판에 한우모듬도 있었는데 이날은 없다고 하더군요. 식사로 된장찌개, 소면.
테이블 가운데에 이미 연탄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생마늘, 된장, 파저리... 밑반찬은 이상 끝..!
우선 갈비살 시켰습니다. 때갈도 좋고 양도 푸짐합니다.
연탄불이 의외로 고기가 잘 타지 않더군요. 한두번 뒤집고 바로 입속으로.. 육질 훌륭합니다.
다음 선수는 주물럭
원래는 갈비살 다 먹고 주물럭 먹어야 하는데, 급한 마음에 갈비살과 주물럭을 함께 구었습니다.
갈비살이나 주물럭을 더 먹을까 고민끝에 시킨 육회.
부드러운 육질과 구수한 풍미로 감칠맛이 훌륭합니다.
정리하면...,
상당히 좋은 한우를 싼 가격에 맛볼 수 있는 곳입니다. 양도 많은 편이구요. 가격은 메뉴구분없이 이만 오천원선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다만 제가 갔을 때가 한창 휴가철이라 그랬는지 밑반찬은 좀 성의없어 보였구요. 그리고 마지막 식사로 시킨 소면은 별로... 분위기는 대포집 분위기라 좀 정신없습니다. 전체적으로 괜찮은 고깃집이라 생각됩니다. 좀 가까이 있으면 자주 갈 것 같은...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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