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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한식

<서울 종로 맛집> 원조 마산 아구찜 : 낙지 볶음

by *Blue Note*

<서울 종로 맛집> 원조 마산 아구찜 : 낙지볶음

아구찜이 언제 처음 시작되었는지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 그저 귀동냥으로 들은 바로는 일제 강점기 무렵 남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아구찜을 먹기 시작했다고 알고 있을 뿐이다. 아구찜에 유독 마산이라는 지역이 자주 등장하는 것으로 보아서는 아마도 마산에서 시작된 음식이 아닐까 짐작해본다. 음식점을 선택할 때 특히 원조를 많이 따지는 대한민국... 그래서인지 <원조>라는 단어가 상호에 들어가는 곳들이 상당히 많다. <원조 마산 아구찜>도 그 중 하나인데, 이 집에서 지척인 곳에도 거의 같은 이름의 아구찜 전문점이 있다. 아무튼 오늘 소개할 음식은 <원조 마산아구찜>의 낙지 볶음이다. 아구찜 전문점에서 낙지볶음이라니 좀 생뚱맞기는 하지만, 이 날은 낙지볶음이 땡겼다, ㅋㅋ. 

원조마산아구찜 입구

원조마산아구찜 입구

 

상차림, 미역국이 넉넉하게 나온다.

상차림

미역국이 넉넉하게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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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지볶음
불향이 코 끝을 찌른다.

낙지볶음

불향이 기분좋게 후각을 자극한다.

 

밥을 조금 덜어봤다.
밥에 비벼 먹어도 훌륭한 맛...

밥에 비벼 먹어도 훌륭한 맛...

 

 

아구찜이 유명한 지역은 마산이지만, 서울에서는 특히 종로 3가 낙원동에 아구찜 전문점들이 몰려있다. 아구찜 골목이라고 해도 과하지 않을 정도다. 원래 잘 가는 아구찜집은 따로 있는데, 이 날은 어쩌다보니 <원조 마산아구찜>을 가게 되었다. 주문한 음식도 아구찜이 아닌 낙지볶음이었는데, 결과적으로 좋은 선택이었다. 잘 데친 부드러운 낙지는 구수하고 달았다. 과하지 않은 양념은 감칠맛이 좋았고, 통통한 콩나물도 낙지와 좋은 조화를 이루었다. 낙지볶음 한 접시에도 내공이 묻어난다. 진심이 느껴지는 여사장님의 친절에 마음도 따뜻해졌다.

마산 아구찜 : 종로구 낙원동 99-2

매일 10am-11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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