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 여행> 구례 쌍산재 : 아름다운 한옥과 정원
전남 구례의 쌍산재는 이미 방송을 통해 많이 알려진 곳이다. 특히 <윤스테이> 방영 이후 구례의 관광명소로 확실히 자리 잡았다. T쌍산재는 이곳에 터를 잡고 본관과 별채, 한국식 정원을 조성한 선조의 호를 따서 지었다고 한다. 조선 후기 전라도 지역의 한옥 고택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대갓집이다. 5천여 평의 땅에 10여 개의 크고 작은 건물들이 아름다운 나무와 꽃, 연못과 어우러져 우아하고 세련된 한옥 정원을 만끽할 수 있다.
쌍산재 정문
무더운 날씨에 문앞에 서있는
젊은 직원의 모습이 안쓰럽다.
정문을 통과하면
바로 관리동이다.
여기에 입장료를 내면
음료를 하나 선택할 수 있다.
관리동 우측에 보이는 것은
사랑채의 측면이다.
흰 벽에 기와편으로 장식을 넣었다.
좌측부터 안채, 건너채
끝에 처마만 보이는 건물이 사랑채다.
안채의 대청마루
열어 들개와 기둥, 창호...
쌍산재 포토존중 하나다.
사랑채 정면
안채가 있는 마당에서
옆으로 돌아 들어가야 한다.
관람객들이 흔히 놓치는 이유...
사랑채 후면(위)과 측면 툇마루 (아래)
흰 벽에 편액, 약장이 멋지다.
건너채
사랑채 안채가 있는 본관 구역을 벗어나
돌계단을 오른다.
왼쪽에 보이는 것이 호서정이라는 정자다.
호서정에서 바라보는 대나무 숲
이런 호사스런 풍류가 따로 없다.
다시 숲길을 따라
걸어 오르다 보면
가정문이라는 작은 문이 나온다.
서당채로 가는 입구라고 할 수 있다.
서당채
개인적으로 쌍산재에서
가장 좋았던 곳이다.
서당채 마루에 앉아
오른쪽으로 눈길을 돌리면
어렴풋이 보이는 건물이
경암당이다.
경암당
쌍산재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곳으로 생각된다.
그만큼 사람들도 많다.
영벽문
쌍산재의 한쪽 경계다.
문 밖으로 나가면 사도 저수지가 나온다.
사람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우리 한옥은 요란스럽지 않게 주변의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면서 잔잔하지만 묵직한 감동을 준다. 아기자기한 숲길과 돌계단, 대숲의 바람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정자, 좁고 어두운 숲길이 끝나는 곳이 갑자기 확 사방이 트이면서 드러나는 정원, 나뭇결이 살아 숨 쉬는 대청마루와 기둥사이로 부는 청량한 바람... 과연 우리 선조들은 자연과 건축을 엮어서 예술의 차원으로 끌어올린 안목을 가졌음에 틀림없다. 구례 쌍산재에서 다시 한번 사무치게 느낀다.
전남 구례 쌍산재
관람시간 11am-4pm / 화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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