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여행> 포르투 샌드위치 가게 <Sandes do Porto> : 정어리 샌드위치
유럽여행에서 포르투갈은 이태리나 프랑스는 물론 주변국인 스페인에 비해서도 줄곧 소외되었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대서양 연안의 이 멋진 나라에 대해 꾸준히 인지도와 인기가 상승하고 있다. 방송이나 소셜미디어를 통해 포르투갈만의 문화적 정체성, 역사, 관광자원이 소개되면서 이제는 우리나라 사람들도 스페인 여행에 곁다리로 끼어들어가는 여행이 아닌, 포르투갈만을 위한 여행이 자리 잡아가고 있다. 포르투갈은 음식문화도 훌륭하다. 해양국가답게 다양하고 독특한 해산물 요리가 즐비하다. 스페인에 빠에야가 있다면 포르투갈에는 해물밥 Arroz de Marisco가 있다. 대구 Bacalhau로 만든 포르투갈 요리는 수백 가지가 넘는다. 포르투에만 있는 포트와인은 독보적이다. 정어리도 포르투갈의 대표 먹거리로 정어리 통조림은 최대의 관광상품중 하나다. 정어리는 굵은 소금을 뿌려 구워 먹기도 하고, 샌드위치에 끼워 먹기도 한다. 오늘 소개하는 곳은 포르투에 있는 Sandes do Porto 라는 샌드위치 가게로 이곳은 대표메뉴는 정어리 샌드위치다.
샌드위치 먹으러 나서기 전
호텔에서 바라본
동루이 다리와 히베이라 광장
Sandes do Porto
조그마한 가게다.
유명 쇼핑거리인 Flores에서
좁은 골목길을 따라
북쪽으로 조금 올라가야 한다.
Sandes do Porto의 내부모습
무슨 설치미술 같다.
레모네이드 먼저 시켰다.
허브 가루가 뿌려져 있다.
단맛은 거의 없고 상당히 시다.
Soup of the day
시금치로 만들었다고 한다.
낯선 맛이다.
정어리(Sardine) 샌드위치
샐러드
치즈, 햄, 빵과 토마토...
다시 히베이라 광장
여행 3일차...
Sandes do Porto는 번역하면 '포르투의 샌드위치'다. 그러니까 이 집은 샌드위치 전문점인 것이다. 다른 많은 샌드위치중에서 굳이 정어리 샌드위치를 선택한 이유는 정어리가 대구와 함께 포르투갈을 대표하는 생선이기 때문이었다. 환상적인 맛은 아니었으나 담백하고 고소했다. 자극적이지 않아도 맛의 조화를 이룰 수 있음을 실증한 음식이라고 평하고 싶다. 정어리는 통조림을 사용했고, 신선한 토마토가 듬뿍 들어 있었다. 숯불에 구운 정어리를 기대했으나 이 집에는 없어서 아쉽긴 했다. 나중에 보니 Sandes do Porto는 장시간 대기를 각오해야 하는 꽤 유명한 맛집이었다. 조금 이른 시간에 갔기에 여유롭게 가게 구경도 하고 편안하게 식사를 마칠 수 있었다. 정어리 샌드위치를 통해 포르투갈의 음식을 이해하는 문화 체험의 의미도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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