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여행> 목포 맛집 : 장터식당의 꽃게살 비빔밥, 간재미 무침

<목포여행> 목포 맛집 : 장터식당의 꽃게살 비빔밥, 간재미 무침

최근 몇 년새 목포를 네 차례 다녀왔다. 한마디로 한 곳만 편식을 한 셈이다. 여러 이유가 있는데, 그중에는 목포의 맛집도 있다. 음식 맛으로 치자면 대한민국에서 목포가 최고라고 생각한다. 그중에서도 꽃게살 비빔밥은 낙지 탕탕이, 아구찜, 민어회, 병어조림등을 제치고 단연 돋보이는 목포의 대표 음식일 것이다. 유명한 꽃게살 비빔밥 전문점들이 목포에 몇 있는데 <장터식당>은 가장 유명한 곳 중 하나다. 목포 도착 후 만호동에 있는 <장터식당> 본점에서 첫 식사를 했다. 이른 점심시간에 도착했지만 역시나 20여분 넘게 기다려야 했다.

밑반찬

정갈하고 맛있다.

 

된장을 살짝 푼 배추국

 

꽃게살

따로 나온 밥에 비벼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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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재미 초무침

새콤한 양념으로 무친다.

텁텁하지 않고 깔끔하다.

 

밥에 꽃게살,

그리고 간재미 무침도 조금 덜어서

함께 먹어봤다.

 

꽃게살은 정성이 들어간 음식이다. 일일이 게살을 발라내서 양념에 무쳐낸다. 밥에 비벼 먹거나 김에 싸 먹는 맛도 별미다. <장터식당>의 꽃게살 비빔밥은 그러나 이전에 소개한 <초원 음식점>의 꽃게살과 비교해 큰 차이를 느끼지는 못했다. 내 입맛에는 구별이 가지 않을 정도로 비슷했고 다 맛있었다. 다만 이 집에는 병어조림 같은 메뉴가 없어서 그 점은 아쉬웠다. 대신 간재미 무침은 양념이 산뜻했다. 꽃게살 양념의 달짝지근한 맛과는 다른 꽤 신 맛인데 목포 특유의 막걸리 식초를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단단하고 오돌한 간재미의 식감도 좋다. 자꾸 손이 가는 중독성이 있다. <장터식당>의 배추국에 대해서도 이야기 하지 않을 수 없다. 꽃게 비빔밥과 간재미 초무침의 양념은 맛있지만 다소 자극적인 것도 사실인데, 이때 배추국은 중간중간 잠시 쉬어가는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부드럽고 편안하게 입안을 달래준다.

장터식당 본점 / 목포 만호동

 

목포 꽃게살 비빔밥 맛집 ▼ ▼ ▼

[맛집/한식] - <목포 맛집> 초원 음식점 : 꽃게살 비빔밥과 병어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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