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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스페인

<스페인 여행> 톨레도 (Toledo) : 소코트랜(Zocotren)의 경로를 따라 톨레도 일주하기

by *Blue Note*

<스페인 여행> 톨레도 : 소코트랜(Zocotren) 경로

스페인 도착당일 수박 겉핥기 식으로 마드리드를 둘러보고 어둑해질 무렵 중세의 숨결이 살아있다는 소도시 톨레도를 향해 차를 몰았습니다. 스페인 여행의 첫 밤은 고심끝에 마드리드가 아닌 톨레도로 정했었는데, 그 결정이 잘한 것이었기를 바라는 마음이었습니다 (어둠속에 빛나는 톨레도의 관문 비사그라 문을 본 순간, 제 결정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톨레도는 마드리드에서 자동차로 한시간 정도 걸리는 아주 가까운 거리에 있습니다. 타호강 (Rio Taio)강에 둘러싸인 성채도시로 로마/서고트 왕국/이슬람 /기독교의 문화가 혼재되어 있는 곳입니다. 도시 전체가 세계문화 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다고 하네요.
톨레도의 관문 비사그라 문 (Puerta Neuva Bisagra)

밤에 도착해서 보니 더 분위기 있어 보였습니다.


위 지도는 구글 맵으로 검색한 것인데, 보시다시피 톨레도는 타호강(녹색으로 표시)에 둘러싸인 조용하고 작은 중세도시입니다. 주황색 네모로 표신된 것이 저희가족이 묵었던 호텔(Toledo Imperial) 이구요. 지도에 제가 표시해 놓은 1, 2번은 각각 알까사르(Alcazar) 전쟁박물관과 소꼬도베르 광장 (Plaza de Zocodover) 으로 톨레도에서 중요한 랜드마크가 되는 곳이죠.

저희는 렌트카로 이동했기 때문에 타볼 기회가 없었지만, 톨레도의 명물로 소코트랜이라는 일종의 관광 열차가 있습니다. 약 40분정도 톨레도를 일주하는 작은 열차인데, 결국 소코트랜의 경유지가 톨레도의 관광 포인트에 해당하는 것이므로 저희도 이 경로를 따라 톨레도를 일주하였습니다. 물론 열차가 아닌 자동차로..ㅋ.
소코트랜 공식 홈페이지 http://www.zocotren.com 에서 퍼온 안내지도입니다.
방문하시면 경유지 사진과 설명을 보실 수 있습니다.

경로를 간단히 약술하면,
소코도베르 광장 출발 > 알카사르 요새 일주
> 언덕을 내려와 비사그라 문 > 구시가 밖으로 나온다
> 다시 국영 철도역으로 향하는 도로 > 아사르키엘 다리
 
> 남쪽으로 진로를 바꿔 타호강 연안 > 관광명소 몇군데
> 톨레도 거리를 시계방향으로 일주하고 다시 구시가로 돌아오는 코스입니다.

소코트랜 (Zocotren)

알카사르
성이라는 뜻인데, 스페인에는 곳곳에 알카사르라는 같은 이름의 유적들이 있습니다.

톨레도의 가장 높은 곳에 있으며 지금은 군사박물관으로 사용된다고 하네요.

알카사르 측면사진들
사람과 차가 다닐 수 있는 길이 있고 주변에 음식점과 호텔들이 몰려 있습니다.

군사학교 (Military academy)
알카사르에서 본 전경입니다.

소꼬도베르 광장
이른 아침에 살짝 보슬비가 왓습니다.
유서깊은 도시에도 맥도날드가 있네요, ㅠㅠ.

톨레도에는 고풍스런 도시답게 좁은 골목길들이 많습니다.
돌계단으로 이어지는 출입구는 위 사진처럼 8자 모양의 양식을 흔히 볼수 있었습니다.
계단을 따라 내려가보니 멋진 동상이 있었는데...
유명한 사람이겠지만 누군지는 모르겠더군요..ㅋ.

톨레도는 바깥에서 보는 것이 더 아름다운 도시입니다.
이제 톨레도 중심을 벗어나 타호강을 끼고 일주도로를 달려볼까요?

사진에 나와있는 좁은 길이 톨레도를 일주하는 외곽 순환도로입니다.
 

순환도로가 시작되는 곳에 있는 전망대
머리 우측으로 아사르키엘 다리가 보이네요.


       알칸타라 다리 (Alcantara bridge)

 

      톨레도 일주 도로중 가장 전망이 좋은 곳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좌측으로 톨레도 대성당(카테드랄)과 우측에 알까사르

톨레도 시가지 전경들

한나절 정도면 도시를 한바퀴 돌면서 멋진 경관을 감상하고, 쉬엄쉬엄 걸어서 톨레도의 좁은 골목길들을 어슬렁 거릴 수 있습니다. 스페인을 단지 서유럽의 한 국가로만 생각했었지만, 이슬람의 향기를 간직한 톨레도는 제가 막연히 생각했던 스페인의 이미지와는 아주 다른 신선하고 기분좋은 충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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