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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스페인

<스페인 마드리드 여행> 마요르 광장과 유명한 츄로스집 산 기네스(san gines)

by *Blue Note*

 

<스페인 마드리드 여행> 마요르 광장과 유명한 츄로스집 산 기네스(san gines)

산미구엘 시장을 구경하고 요기도 하였으니, 가까이에 있는 마요르 광장으로 방향을 잡아봅니다.

                                                               마요르 광장으로 향하는 통로
                                                            전면으로 광장의 일부가 보이네요.


                                                   광장은 건물들에 의해 사방이 둘러싸여 있습니다. 
                                            사진 오른쪽으로 광장으로 통하는 통로중 하나가 보입니다.

광장 중앙에 있는 펠리페 2세의 기마상

마요르 광장은 사실 그리 크지 않습니다. 광장 사방을 고풍스러운 건물이 둘러싸고 있는 모양입니다. 레스토랑들이 둘러서 있고 광장에는 관광객, 거리의 예술가들이 한적하고 낭만적인 풍경을 연출하고 있죠. 광장을 출입할 수 있는 통로가 대여섯개 정도 있는 것 같습니다. 광장에서 걸어서 2-3분 거리에 찾고자 하는 츄러스 집인 산 기네스(san gines)가 있습니다.  

구글 지도로 본 산 기네스(san gines) 츄로스집의 위치 (A로 표시된 곳)
정확한 주소는 Pasadizo San Ginés, 5, 28013 Madrid 입니다.
한국에서 마드리드를 검색하면 심심치 않게 소개되는 집이더군요.


산 기네스 츄러스집 출입문
찾는 것이 그리 어렵지는 않습니다.
마요르 광장을 둘러보고 광장 바로 옆 골목길로 난 통로를 따라 좀 걸어가면 됩니다 (윗쪽 구글 지도 참조)
 
출입문을 열고 들어가면 일단 사람 많습니다. 메뉴판이 벽에 걸려있는데 종류도 무지 많아 어리버리한 저는 뭘 선택해야 할지 순간 당황했지요. 가장 많이 팔리는 것이 츄러스 + 쵸코라테, 혹은 츄러스 + 카페레체(Cafe Leche, 우리식으로 하면 카페라테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입니다. 종업원이 뭐라고 스페인말로 물어보는데 도저히 알아들을 수가 없어서 눈치를 살짝 때렸더니, 실내에서 먹을꺼냐, 바깥 노상테이블에서 먹을꺼냐 요걸 묻는 것이었습니다. 손짓으로 '나 밖에서 먹을꺼야'라는 신호를 보냈더니 또 뭐라고 하는데, 아마도 '밖에 테이블에 앉아서 기다려'라는 뜻인듯 했습니다. 빈 테이블에 엉덩이를 붙히고 잠깐 기다렸더니 잘 생긴 스페인 청년이 쵸코라테와 츄로스를 들고 옵니다, ㅋㅋ.

츄로스와 쵸코라테
츄로스는 우리나라에서 먹던거와는 달리 설탕 가루가 묻어있지 않습니다.
매우 부드러운 식감에 담백합니다.
쵸코라테는 무지무지 찐해요. 여기다가 츄러스를 찍어 먹습니다.


두 아들놈들이 아주 광분하면서 먹었습니다.
지금보니 두 놈 모두 빨리 먹겠다고 입술이 앞으로 쭉 나왔네요..ㅋ.
 
소소하지만 아주 즐겁고 여유로운 경험이었습니다. 지친 다리도 쉴 겸, 테이블에 앉아서 스페인 사람들 구경도 하면서 간식으로 먹은 츄러스와 쵸코라테의 달콤 쌉살한 맛은 스페인의 인상으로 오래 오래 남아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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