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여행> 카를로스 5세 궁전
나자리스 궁전 바로 옆에 거대한 직사각형 모양의 석조 건물이 자리하고 있는데, 이것이 바로 카를로스 5세 궁전입니다. 나자리스 왕궁이 이슬람 양식으로 축조된 건축물인데 비해 카를로스 5세 궁전은 16세기 에스파냐 국왕이었던 카를로스 5세가 르네상스 양식으로 건축한 것입니다. 이슬람과는 다른 양식의 건축물인 셈이죠. 이슬람과 기독교의 건축 양식이 그라나다에 함께 공존하는 것입니다.
사진 뒷쪽으로 보이는 건물이 카를로스 5세 궁전입니다.
좀 더 가까이 가 볼까요?
궁전의 입구
카를로스 5세 궁전은 나자리스 궁전이 세워진 이후에 건립되었다고 합니다.
외부에서 본 모양은 사각형인데
입구를 통해 들어오면 느닷없이 원형의 광장이 나타납니다.
안내서를 보니 사진과 같은 거대한 기둥들 32개가 건물을 떠받치고 있다고 하네요
원형경기장 같은 느낌도 들구요...
1층은 박물관, 2층은 미술관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아기자기하고 복잡한 구조를 가진 나자리스 궁전이나, 견고한 군사요새인 알카사바와는 또다른 느낌입니다. 어쩌면 이슬람 양식의 건축과 판이하게 다른 모습때문에 알함브라 궁전 전체적으로 본다면 좀 쌩뚱맞다는 느낌이 들기도 하구요.. 기독교과 이슬람 문명에 대해 기독교 문명의 특징을 상징하는 건축물이라는 의미도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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