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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한식

<압구정동 고기집> 떼부짱 : 항정살과 김치말이 국수

by *Blue Note*

오랜만에 떼부짱에 갔습니다. 예전에 한동안 자주 다녔던 곳이지요. 주로 압구정에 있는 떼부짱을 갔었는데, 이곳이 본점이고 프랜차이즈처럼 몇곳에 같은 상호로 영업하는 곳이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지금이야 웬만한 고기집엔 모두 항정살 메뉴가 있지만, 사실 십년 전만해도 항정살 먹기가 쉽지 않았죠. 떼부짱을 유명하게 만든 메뉴중 하나인 얼음 띄운 김치말이 국수 역시 당시로서는 별미였습니다. 

 

마늘, 막장, 간장소스

 

각종 쌈 종류와 콩나물 국

 

항정상입니다.

때깔이 곱죠...?

 

불판에 얹어 굽기 시작합니다.

 

적당히 익었네요.

뭐, 맛있습니다.

그런데 옛날처럼 너무너무 맛있다는 생각은 안듭니다.

이상하죠...? ㅋㅋ.

 

뭔가 아쉬운 마음에 갈비살 하나 시켜봤습니다.

 

 항정살과 갈비살

갈비살은 항정살보다 별로...

 

김치말이 국수

시원하고 칼칼한 맛

그런데 좀 달고 조미료가 많이 들어간듯해서 뒷맛은 들큰한 편입니다.

 

  

  

떼부짱 정말 오랜만에 갔는데... 

제 입맛이 바뀐 것일까요? 항정살이나 갈비살이 아주 별로는 아니었는데 분명 예전에 맛있게 먹던 그런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그동안 항정상 하는 곳이 많이 늘어나고 가끔 집에서도 구워먹어서 좀 물렸다고 할까요? 아님, 맛에 있어서 다른 집과의 차별성이 없어져서 그랬을까요? 아무튼 그냥 그랬습니다. 김치말이 국수도 좀 실망이었구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아무래도 젊었을때 즐겨먹던 입맛이 지금과는 좀 달랐던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그러고보니 예전에 한참씩 기다려서 자리나면 먹곤했던 때와는 달리 요즘엔 상대적으로 테이블에 여유가 생긴것 같기도 했습니다. 뭐 그래도 떼부짱은 옛 생각도 나고 가격도 그리 부담되는 고기집이 아니어서 가끔 친구들 만나 항정살에 소주한잔 하기는 괜찮은 곳입니다.

 

 

주소 :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577

전화 : 02-517-0997

 

뱀다리 : 블로그에 포스팅한 맛집에 대한 평가는 좋은 것이든 비판적인 것이든 개인적인 의견임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입맛이라는 것은 사람 얼굴만큼 다양하고 상대적인 것이기 때문에 같은 음식이라도 호불호가 갈리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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