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너무나 유명한 그룹이죠. 저처럼 연식이 좀 되신 분들은 잘 알고 계시겠지만, 요즘처럼 K pop이나 한류가 발생하기 훨씬 전인 팔십년대에는 국내에서도 팝이 대세였습니다. ABBA 는 아마도 역사상 가장 성공한 혼성 그룹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주옥같은 히트곡들은 손으로 꼽을 수도 없을만큼 많지요. 최근 뮤지컬로 구성된 맘마미아는 모두 ABBA의 히트곡들로만 구성되어 있으니까요..ㅋ 오늘은 그 많은 ABBA의 곡중에서 The winner takes it all 을 포스팅합니다. 한 남자를 놓고 벌이는 두 여자의 싸움... 패한 쪽에서 회환과 절망으로 부르는 노래입니다. 당연히 애절하고 슬픈 가사입니다... 이긴쪽이 다 가지는 것, 승자독식의 냉정함은 사랑에서도 예외가 아닌듯 합니다.
뮤직비디오에 영어로 된 가사가 나옵니다. 떠나간 내 사랑 어쩌고 하는 가사는 오롯이 우리만의 정서는 아닌가 봅니다. 서양애들도 사랑을 잃고 절망에 빠져 The winner takes it all.. 이라고 슬픔과 체념속에 노래하는 걸 보면 말입니다. 하긴 조금만 생각해보면 실연의 아픔은 인종이나 시대의 틀속에 가두어둘 수 없는 보편적인 우리 인간의 당연한 감정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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