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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드름/집에서하는 관리

<여드름 관리> 여드름 치료에 있어서 비누와 클린저의 역할 : 여드름 피부의 세안법 (2)

by *Blue Note*


비누, 클린저 : 여드름 피부의 세안법 (2)

여드름이 있는 경우에 구체적으로 과연 어떤 비누를 사용하는 것이 좋은가 하는 문제 역시 가장 많이 궁금해 하는 내용입니다
. 일반적인 관점에서 여드름이 있는 지성피부의 경우는 다소 강한 비누나 클린저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불필요한 피지가 제대로 제거되지 않으면 여드름을 악화시키고 곪은 여드름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많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이러한 원칙이 너무 지나치게 강조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엄밀히 말하면 세정력이 강한 비누를 사용하는 것은 여드름 자체를 없애기 위해서가 아니라 지나치게 많은 피지를 제거하기 위해서입니다. 바꾸어 말씀드리면 여드름은 있으나 기름기가 그리 많지 않다면 강한 비누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불필요한 피지를 제거하면서도 피부의 수분을 유질시켜 줄 수 있는 비누나 클린저가 가장 이상적입니다. 특정 상품을 거론해서 좀 그렇지만 개인적으로는 도브 비누를 추천합니다. 도브는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비누입니다. 그러나 아이러니컬 하게도 우리나라에서는 별로 환영을 받지 못하고 있지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도브는 세안을 하고 나서도 미끈거리고 비눗기가 잘 제거되지 않는 듯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우리나라 사람들의 세안 습관에 부합하지 못하기 때문이지요. 우리는 세안을 하고 나서 뽀득뽀득 하고 피부가 좀 땡기는 느낌이 있어야 좋은 비누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도브를 사용하여 세안한 후에는 웬지 비눗기가 남아있는 것처럼 느껴져 찝찝하게 느껴지지요그러나 이러한 원인은 비눗기가 피부에 남아있어서가 아니라 도브 비누에 포함되어 있는 보습성분이 세안후에 피부에 필름처럼 코팅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도브는 물로 몇번만 행구면 비눗기는 완전 제거가 됩니다. 비눗기처럼 느껴지는 것은 사실은 피부에 필요한 보습성분들입니다. 도브는 전체 성분의 약 사분의 일이 보습성분으로 현재 판매되는 비누나 세제중 보습성분이 가장 많이 포함되어 있는 비누입니다. 도브는 피부에 자극을 주지 않아 염증이 심하고 곪는 화농성 여드름에 특히 좋은 비누입니다. 이처럼 비누나 클린저는 치료목적이 아니라 피부를 자극하지 않으면서 기름기를 제거하는 기능을 하지요. 여드름 치료에 있어서 이들 세정제에 대한 지나친 기대는 금물입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세안법이나 특정 세제의 사용만으로는 결코 여드름을 치료하거나 개선시킬 수 없습니다.

세안시 물의 온도나 세안시간도 중요한데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물의 온도는 너무 뜨겁지 않게 따뜻한 정도면 충분하고, 세안하는 시간은 2분이내로 하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무리하게 스폰지로 문지르거나 손으로 마구 피부를 부벼대는 것은 피해야 하구요. 마지막으로 주의할 점은 세안시 마무리를 잘 해주는 것입니다. 비누나 세안제의 성분이 피부에 남지 않도록 잘 행구어 주는 것입니다. 손으로 문지르지 말고 미지근한 물이나 약간 찬물로 여러 번 행구어 주는 것이 요령입니다. 물기는 잘 마른 수건으로 툭툭 피부를 가볍게 치듯이 물기를 제거해야 합니다. 이 경우에도 결코 수건으로 피부를 문지르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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