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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맛집4

<경복궁역 서촌 맛집> 히바치 광 : 야키니쿠 전문점 히바치광 (화로광) : 비장탄 숯불에 굽는 야키니쿠 이곳은 사실 가고싶었던 곳이 이미 만석에다 한참을 기다려야 한다고 해서, 차선으로 선택한 곳이다. 경복궁을 나와서 통인시장 방향으로 가다보면 그 유명한 삼계탕집 토속촌이 나오는데, 거길 지나쳐서 왼쪽 골목길로 조금 들어가는 곳에 있다. 따뜻한 조명, 이자카야 특유의 나무 인테리어, 커다란 칠판에 비장탄 화로구이 야키니쿠 전문점이라고 쓴 글씨가 발길을 붙잡았다. 때로는 아무 정보없이 찾은 집이 의외로 괜찮을 수도 있다는 경험을 믿어보기로 했다. 히바치 광 우리말로는 화로 광 샐러드 무척 신선하고 맛있다 소스 3종세트 안창살 즐기는 편은 아니지만 피냄새 (좋게 이야기해서 육향) 풍기는 맛이 가끔 생각날 때도 있다. 살치살 미소된장국 고기 구울때 화로에 함께..
<서촌 맛집> 수요미식회 계단집 : 소라찜, 쭈꾸미 숙회 계단집 : 참소라, 쭈꾸미 숙회 서촌 계단집은 원래 유명했던 곳이다. 그런데 가본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매번 너무 오래 기다려야 했기 때문이다. 결국 근처 체부동 잔치집이나 단골인 뚱낙원으로 발길을 돌렸었다. 그 사이 얼마전 수요미식회에서 계단집을 소개하는 바람에 손님들은 더 미어터지고 아예 포기할까 하다가, 살짝 오기도 생기고 무엇보다 싱싱한 해산물 삶는 솜씨가 예술이라는 방송멘트에 혹 해서 아예 작정하고 평일로 날을 잡았다. 오픈 시간이 다섯시 정도라고 해서 대충 그 시간에 맞춰 갔는데, 뭐 그래도 대기번호표를 받아 기다려야 했다. 근처 맥주집 킬리뱅뱅에서 생맥주 한잔 하면서 얼추 삼십여분을 기다렸다가 들어갔다. 계단집은 지하철 경복궁역을 나와 세종마을 음식문화거리로 명명된 좁은 골목길에 있다. 계단..
<경복궁역 주변 맛집> 뚱낙원 : 칼칼한 생고기 김치찌개 뚱낙원 : 생고기 김치찌개 요즘 서울에서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 중 하나가 북촌마을입니다. 반듯하게 잘 생긴 한옥들, 언덕길 양편에 올망졸망 예쁘게 들어선 카페들이 오늘날 북촌 마을의 트레이드 마크가 되었죠. 그런데 상대적으로 서촌은 별 주목을 받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오늘 소개할 곳은 굳이 설명하자면 서촌쪽에 속하는 곳인데요. 지하철 경복궁역에서 내려 효자동쪽으로 십여미터 따라가면 좁은 골목길에 세종마을 음식문화거리라는 표지가 보입니다. 그 골목길에 꽤 괜찮은 맛집들이 있는데, 뚱낙원도 그중 하나입니다. 세종마을 음식문화거리 입구 이름만으론 뭐 대단한 구경거리가 있어 보이지만 사실 그냥 좁은 골목길입니다. 오히려 그래서 더 좋습니다. 골목길 양쪽에 늘어선 오래된 음식점, 책방... 작명소도 있네요,..
<내자동 세종마을 맛집> 체부동 잔치집 : 녹두전, 애기전, 수제비 체부동 잔치집 : 녹두전, 애기전, 수제비 서울에 체부동이라는 동네가 있는지는 몰랐습니다. 오늘 포스팅의 주인공인 체부동 잔치집은 체부동이라는 이름을 상호로 잔치국수를 비롯한 정말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는 곳입니다. 메뉴가 많다고 그저그런 밥집은 아니고, 나름의 내공과 손맛을 느낄 수 있는 곳이라 생각됩니다. 체부동이라고는 하지만 내자동 먹자골목 (세종마을 음식문화거리)에 있습니다. 일차로 진고기 명가에서 등심이랑 갈비살 먹고, 뭔가 탄수화물이 필요할듯 하여 들렀습니다. 두집의 거리는 사오십 미터 이내입니다. 무심한듯 투박한 김치와 지짐이 찍어먹는 양념 녹두전 맛있습니다 애기전 잊혀지지 않을 이름... 단순하고 소박한 맛의 매력이 대단합니다. 수제비 칼칼, 개운, 뜨끈...ㅋㅋ 녹두전은 양식처럼 평을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