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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여행15

<경주 가볼만한 곳> 월지와 동궁의 야경 동궁과 월지 이번에 경주 여행을 해보니... 경주에서 볼거리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 것 같다. 물론 내 기준에서, ㅋㅋ. 하나는 거의 모든 국민이 알고 있는 유명 관광지이고 다른 부류는 일반 관광객들에게는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있지만, 보석 같은 곳들이다. 경주 남산, 분황사, 감은사지 삼층석탑 등이 후자에 해당되고, 불국사, 석굴암, 첨성대, 천마총 등은 전자다. 오늘 소개하는 월지는 어디에 해당될까. 과거에 안압지로 불렸던 이 연못은 요즘 부쩍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야경으로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으니, 새롭게 떠오르는 경주 관광의 핫플레이스라고 할 수 있다. 월지는 통일신라 때 만들어진 인공 연못이다. 그 옆에 태자가 기거하는 별궁을 지었으니 그게 동궁이다. 사진에 보이는..
<경주 남산> 불곡 마애 여래좌상 (할매부처 / 감실부처) 경주 남산의 할매부처 이번 경주 여행의 가장 큰 특징, 혹은 목적이라고 하면 경주 남산에 산재한 불교 유물들을 답사하는 것이었다고 하겠다. 경주 남산은 통상 동서로 나누어 동남산, 서남산으로 구분하는데, 오늘 소개하는 불곡 마애여래좌상은 동남산 기슭에 있다. 공식적인 이름은 불곡 마애여래좌상이지만 이 마애석불은 별명이 두 개나 있다. 감실부처, 할매부처가 그것이다. 화강암 바위를 파서 만든 감실에 모신 부처님의 모습이 마치 인자한 할머니를 닮아서 붙여진 별칭인 것이다. 경주 남산의 불상 중 가장 오래된 7세기경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보물 제198호다. 불곡 마애 여래좌상을 만나러 가는 길 좌우로 늘어선 대나무들이 인상적이다. 야트막한 산길을 돌아 우측으로 불곡 마애 여래좌상이 눈에 들어온다. 불곡이란..
<경주 가볼만한 곳> 경주 교촌마을 최부자댁 : 교동 최씨고택 경주 교촌 최부자집 : 기품이 넘치는 한옥 경주 최부자 이야기는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 역사에 대표적인 노블레스 오블리주니까. 월정교가 있는 교촌 한옥마을에 최부자댁으로 알려진 최씨 종가가 있다. 조선 중기 최씨 집안이 경주 이조리에서 교동으로 이주한 1779년에 지었다고 한다. 공간 배치는 문간채, 사랑채, 안채, 사당, 곳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일자형의 대문채, ㅁ자 형의 안채를 가지고 있다. 이 집의 건축학적 특징은 가까이에 있는 경주 향교에 대한 배려에서 연유한다고 한다. 집터를 낮게 닦은 점, 사당을 안채의 동쪽이 아닌 서쪽에 배치한 점, 기둥을 낮게 하여 집의 높이를 낮춘 것 등이 모두 그런 연유인 셈이다. 경주 최부자댁 사랑채 안채 여러장 촬영한 것을 보니 굴뚝과 장독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