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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보리밥4

<성북동 맛집> 선동 보리밥 : 정다운 꽁보리밥집 선동 보리밥 : 한국인의 밥상 성북동은 오래된 서울의 동네다. 유럽으로 치면 구시가지 동네인 셈이다. 성북동, 혜화동, 삼청동같은 강북의 동네들은 강남의 화려한 신시가지가 결코 따라잡을 수 없는 소위 뽀~스가 있다. 조선의 고궁이 지척에 있고, 정다운 골목길과 아담한 상점, 오래된 노포도 많다. 국립중앙 박물관장을 지낸 혜곡 최순우의 옛집도 성북동에 있다. 간송 미술관 맞은편에 있는 최순우 옛집은 한옥의 아름다움이 주는 감동을 느끼기에 부족함이 없는 곳이다. 부슬비가 내리는 날 최순우 옛집을 보고 늦은 점심을 해결하러 들른 곳이 선동 보리밥집이었다. 성북동은 칼국수가 유명하지만, 이 날은 왠지 보리밥이 땡겼으므로... 선동 보리밥집 필시 가정집을 개조한 듯하다. 사진의 빛노출이 넘 심해서 포샵질을 좀 했..
<대치동 맛집> 청국장과 보리밥 : 친환경 전문 음식점 청국장과 보리밥 : 속이 편안해지는 친환경 메뉴 청국장과 보리밥은 상호에 있는 그대로 청국장 전문점입니다. 청국장과 함께 갖은 나물을 넣고 비벼먹는 보리밥이 시그니쳐 메뉴인 셈이죠. 이곳은 100% 유기농 보리쌀을 사용하는 친환경 음식점이라고 하네요. 점심시간이 살짝 지난 오후에 들렀습니다. 청국장과 보리밥 생각보다 넓고 깔끔합니다. 반찬과 함께 청국장이 나왔네요. 사진 위는 시레기 나물 아주 맛있습니다. 아랫쪽 사진의 나물은 이름을 모르겠는데, 역시 별미였습니다. (핸펀 사진은 마구 흔들렸네요, ㅠㅠ) 보리밥에 비벼먹을 나물들 구수한 냄새를 풍기면서 청국장이 끓습니다. 푸짐하게 들어간 호박, 두부, 양파 잘 만든 청국장의 맛은 기분좋은 단맛입니다. 제육볶음 돼지 잡내가 없고 양념이 슴슴합니다. 딱 제 ..
<논현동 맛집> 돌곰네 : 김, 미역, 톳에 싸먹는 자연산 돌문어숙회 돌곰네 : 김, 미역, 톳에 싸먹는 자연산 돌문어숙회 돌곰네 위치가 특이합니다. 대로변이 아닌 주택가 이면도로의 상가 지하에 있습니다. 그래도 손님은 끊이지 않지요. 맛에서 어느정도 인정을 받았거나 매스컴을 잘 탓거나... 아님 둘 다 해당되거나이겠죠. 매스컴은 제가 잘 모르겠고, 맛은 평가할만합니다. 돌곰네 입구입니다. 좀 요란하죠..? 간판을 통과하여 왼쪽으로 난 통로를 따라 지하로 내려갑니다. 열무 꽁보리밥 문어숙회 시키면 맛배기로 나오는데 아주 맛있습니다. 열무와 강된장만으로도 요런 맛을 낼수 있다니 신기합니다. 돌문어 숙회 때깔 좋은만큼 맛도 일품입니다. 문어톳쌈 김에 문어 숙회를 한점 올려놓고 미역이나 톳을 함께 싸서 먹습니다. 독특한 별미입니다. 김치전 문어톳쌈 중간중간에 먹어줍니다..ㅋ. ..
<강남 맛집> 시굴집 : 꽁보리 열무 비빔밥 시굴집은 전통 토속 음식점으로 코엑스 근처 공항터미널 건너편에 있습니다. 일반 토속음식점에 비해 코스요리도 다양하고, 여러가지 구이나 전같은 안주거리도 많습니다. 점심을 해결하러 간 것이므로 식사메뉴중에서 간단하게 꽁보리 열무 비빔밥을 시켰습니다. 시굴집 입구 내부는 생각보다 넓은 편입니다. 점심시간이 약간 지나서 한적하네요. 소박하지만 정갈한 방도 있습니다. 밑반찬들 밑반찬으로 나온 꼬막무침 감칠맛 때문에 자꾸만 손이 갑니다. 열무 꽁보리밥은 비빔용 대접에 열무김치만 들어가 있고 보리밥은 놋그릇에 따로 나옵니다. 비빔용 막장과 콩나물국이 딸려 나오구요. 비빔용 된장에 고추장을 듬뿍넣고 비볐습니다. 좀 매웠지만, 알싸라한 맛과 꽁보리밥의 거친 식감이 잘 어우러진 별미...ㅋ 후식으로 나온 수정과 오랜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