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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동 맛집17

<대치동 맛집> 할매 재첩국 : 재첩덮밥, 꼬막 비빔밥 할매 재첩국 대치점 할매 재첩국은 본점이 부산 광안리에 있다고 한다. 본점은 가보지 못했지만, 대치동에 있는 분점도 나름의 역사가 꽤 된다. 부산이 원조라고 할 수 있는 재첩국 (물론 섬진강 지역도 빼놓을 수는 없다) 을 제대로 하는 전문점을 서울에서 찾기가 그리 쉽지는 않는데, 손에 꼽을 수 있는 곳이 그저 두세곳 정도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래서 비록 분점이기는 하지만 할매 재첩국 대치점은 아마도 재첩국으로는 서울에서 가장 많이 알려진 곳이라고 해도 크게 틀린 말은 아닐 것이다. 은마아파트 입구 교차로에서 삼성로를 따라 북쪽으로 몇십미터만 올라가면 대로변에 있다. 기본적으로 이 집은 24시간 영업이다. 할매 재첩국 본점은 부산인데 전라도 벌교 꼬막비빔밥 현수막이 걸려있다, ㅋ. 오이무침과 생선조림 ..
<한티역 맛집> 이자카야 아리노 마마 : 국내산 연어코스 아리노마마 개인적 생각이지만, 한티역에는 딱 이거다 하고 내세울만한 맛집이 별로 없다. 음식점들은 많은데 다 고만고만하고 프랜차이즈점, 고깃집들이 위주가 되다보니 손맛을 자랑하는 노포는 찾기가 어렵다. 또 한티역 주변 음식점들의 특징중 하나는 이자카야가 매우 드물다는 것이다. 가령 이자카야 천지인 서초동 서래마을과 비교하기는 어렵더라도 일반적인 먹자골목과 비교해도 턱없이 적은 숫자다. 아리노 마마는 이렇게 이자카야가 드문 한티역에서 아마도 가장 큰 곳이 아닐까 싶다 (사실 다른 이자카야는 아는 곳이 없다). 가볍게 한잔 하기 위해 가끔 들렀던 곳인데, 이번에는 아들녀석이랑 함께 했다. 마침 새로 개발된 국내산 연어코스라는 것이 있어서 주문해 봤다. 연어를 즐겨먹는 편은 아닌데, 아들이 좋아하니 그렇게 시..
<대치동 냉면집> 우래옥 강남점의 평양냉면 평양냉면으로 유명한 우래옥 우래옥은 을지면옥, 을밀대등과 함께 평양냉면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본점은 서울 중구에 있지만, 가는 곳은 대치동에 있는 우래옥 강남점만 가게 됩니다. 강남점 냉면이 맛있어라기 보다는, 강북에 갈 때는 우래옥 본점보다는 을지면옥으로 가게 되기 때문입니다. 평양 냉면 생각나는데 을지면옥까지 가기는 어려울 때 우래옥 강남점을 가게 됩니다. 점심 손님이 싹 빠지고 나니 한가하네요. 옛날 어렸을때 부모님따라 갔던 냉면 불고기집 분위기입니다. 냉면 김치 우래옥 평양냉면 삶은 계란대신 고기 경단이 들어가 있습니다. 면발은 좀 굵은 편입니다. 메밀 함량이 높아 툭툭 끊어지구요. 육수..., 맛있습니다. 잘 먹었습니다, ㅋㅋ 냉면 좋아하는 호사가들이 대한민국 3대 냉면이다, 무슨 천왕이다 하는..
<대치동 중국 음식점> 마담 밍 : 탕수육, 양잠피, 마파두부, 중국 냉면 마담 밍 마담밍은 현재 자리로 이전하기 훨씬 전부터 자주 갔었던 중국 음식점입니다. 말하자면 단골이었던 셈이죠. 넓은 곳으로 옮기고 나서도 손님들이 많고 장사가 잘 되서 테이블 날때까지 기다리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그래도 제가 자주 가는 곳이 장사가 잘되면 기분이 좋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음식맛이 바뀌면 참 당혹스럽습니다. 마담 밍 이 날도 이십분정도 기다렸네요. 쨔샤이, 땅콩... 천진 고량주의 디자인과 용기가 바뀌었네요. 도자기에서 유리병으로 바뀌니 낯설은 느낌... 늘 시키던 양잠피 그런데 이날은 예전의 그 양잠피가 아니었습니다. 양념의 발란스가 전혀 맞지 않았고 재료들이 서로 따로 노는 느낌.. 참 설명이 어려운데, 그냥 아무 맛도 나지 않았습니다. 마파두부밥 음, 이건 너무 싱겁고 좀 난..
<대치동 맛집> 청국장과 보리밥 : 친환경 전문 음식점 청국장과 보리밥 : 속이 편안해지는 친환경 메뉴 청국장과 보리밥은 상호에 있는 그대로 청국장 전문점입니다. 청국장과 함께 갖은 나물을 넣고 비벼먹는 보리밥이 시그니쳐 메뉴인 셈이죠. 이곳은 100% 유기농 보리쌀을 사용하는 친환경 음식점이라고 하네요. 점심시간이 살짝 지난 오후에 들렀습니다. 청국장과 보리밥 생각보다 넓고 깔끔합니다. 반찬과 함께 청국장이 나왔네요. 사진 위는 시레기 나물 아주 맛있습니다. 아랫쪽 사진의 나물은 이름을 모르겠는데, 역시 별미였습니다. (핸펀 사진은 마구 흔들렸네요, ㅠㅠ) 보리밥에 비벼먹을 나물들 구수한 냄새를 풍기면서 청국장이 끓습니다. 푸짐하게 들어간 호박, 두부, 양파 잘 만든 청국장의 맛은 기분좋은 단맛입니다. 제육볶음 돼지 잡내가 없고 양념이 슴슴합니다. 딱 제 ..
<대치동 맛집> 아리노마마 : 물회, 꼬치, 나가사키 짬뽕 아리노마마 : 깔끔하고 편안한 이자까야 일본식 선술집을 뜻하는 이자까야 형태의 주점이 우리나라에 들어온지가 얼마나 되는지 확실하지는 않지만, 아마도 제 기억에 한 십년을 족히 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아기자기한 일본식 안주들과 꼬치가 인기를 끌면서 자연스럽게 사케의 소비가 늘어나게 되었지요. 말이 좀 옆으로 새기는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사케를 좋아하는데 값이 조금 내렸으면 합니다. 사실 오또상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사케 가격이 만만치 않은 것이 사실이니까요. 각설하고, 오늘 소개할 이자까야는 대치동 롯데백화점 안쪽 골목에 있는 아리노마마라는 곳입니다. 일본어로 '있는 그대로'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깔끔한 시끼다시 요렇게 예쁘게 세팅해 놓으니 더 보기 좋습니다. 나가사키 짬뽕 물회도 하나 시켜봤습니다. 사실..
<대치동 맛집> 나무가 있는 집 : 두부요리 전문점 나무가 있는 집 : 두부전골, 동태전, 비지찌개 두툼한 두부를 넣고 버섯, 호박, 양파등과 함께 칼칼하게 끓여내는 두부전골, 정말 좋아합니다. 아쉽게도 서울에는 두부전골을 전문으로 하는 음식점이 그리 많은 것 같지는 않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가평에 있는 등나무 식당의 두부전골을 제일 좋아하는데 서울에도 두부전골 잘하는 곳이 있다고 해서 찾아가봤습니다. 나무가 있는 집이라는 상호는 여러곳에 있는데 아마도 분점들이거나 혹은 프랜차이즈 형태로 운영을 하는 것 같습니다. 제가 간곳은 대치동 나무의 집이었는데 본점은 광화문에 있다고 하네요. 식당 내부는 넓은 편이고 룸도 몇개 있습니다. 밑반찬중에서 특히 김을 매콤하게 무친 반찬이 아주 맛있었습니다. 동태전 막 부쳐서 나온 것이라 따끈따근하고 생선살이 부드러우면서도..
<선릉역 맛집> 얼담 육개장 이야기 : 칼칼한 육개장과 떡갈비 얼담 육개장 이야기 : 분위기 좋은 육개장집 선릉역 뒤쪽으로 골목길 여기저기 음식점들이 참 많이 있죠. 좀 복잡하고 특히 주차하기가 힘들어서 차가지고서는 잘 안가게 되는 곳입니다. 하지만 이남장, 하동관 같은 역사가 깊은 음식점들도 있고, 새로운 트랜드의 맛집들이 많이 포진해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오늘 소개하는 얼담 육개장 이야기는 이 바닥에 있는 집으로, 육개장을 기본 메뉴로 떡갈비, 모듬전 같은 안주거리들도 제법 잘 갗춰져 있어서 식사, 간단한 술자리가 모두 가능한 곳입니다. 지하철 선릉역 1번 출구로 나와 먹자 골목에 있습니다. 24시간 영업이고 주차 가능합니다. 밑반찬 맘에 듭니다. 어묵 무침, 된장으로 버무린 풋고추 깍두기 맛도 일품이구요. 돌솥밥 쌀을 좋은 것으로 써서 밥맛이 좋아요. 임금님..
<대치동 맛집> 오리엔탈 스푼 대치점 : 명란 파스타, 탄탄면, 탕수육, 쌀국수 오리엔탈 스푼 대치점 : 동남아 퓨전요리 전문점 오리엔탈 스푼은 동남아 요리를 위주로 하는 프랜차이즈 식당입니다. 하지만 중국이나 일본식 면 요리도 있고 자체 개발한 메뉴도 있는 것 같습니다. 퓨전 레스토랑이라고 보면 되겠지요. 예전에 오리엔탈 스푼 서래마을점에 대해 포스팅한 기억이 있어서 찾아봤더니 그때는 똠양꿍과 동남아식 볶음면을 먹었더군요, ㅋㅋ. 이번에는 쌀국수와 탄탄면을 시켜봤습니다. 오늘 소개하는 대치점도 다른 지점들과 비교해서 메뉴는 차이가 없는 것 같은데, 더 대형화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매장이 크다는 것이 좋을 수도 있고, 나쁠 수도 있고... ㅎㅎ. 오리엔탈 스푼 대치점은 지하철 한티역 3번 출구로 나와 1-2 분 걸어가면 있습니다. 대로변이니까 찾기가 어렵지는 않습니다. 깔끔한 세팅..
<대치동 맛집> 어전 : 일본식 숙성회 코스를 전문으로 하는 일식집 어전 : 일본식 숙성회 코스를 전문으로 하는 일식당 얼마전 방송에서 일본 사람들은 우리처럼 살아있는 생선을 바로 회를 떠서 먹는 이른바 활어회를 먹지 않는다는 것을 보고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그 방송 프로그램에서 블라인드 테스트도 했는데 우리나라 사람들이 '맛있고, 더 쫄깃한 회'로 선택한 것은 활어가 아닌 숙성회였습니다. 생선을 잡아 회를 뜬 후에 저온상태에서 하루정도 숙성시키면 생선살에서 아미노산 종류의 물질이 분비되어 더 감칠맛과 풍미가 좋아진다고 합니다. 쉽게 얘기해서 활어회가 그냥 단단하고 질겅질겅 씹히는 맛이라면, 잘 만들어진 숙성회는 생선의 비린내는 없으면서 고소한 풍미를 즐길 수 있다, 뭐 그런 얘기입니다. 그래서 일본의 사시미집에는 우리처럼 활어를 넣어놓는 수족관이 아예 없다고 합니다...
<대치동/ 삼성역 맛집> 풍년집 : 참숯에 구워먹는 소갈비살과 멸치 된장찌개 풍년집  풍년집은 요즘 유행하는 말로하면 착한 식당입니다. 강남의 한복판에 있지만, 푸짐한 양과 착한 가격, 특히 유일한 고기 메뉴인 소 갈비살 구이, 환상적인 된장찌개로 유명한 곳이죠. 포스코 사거리에서 삼성역 방향으로 먹자 골목내에 있는데요. 대명 중학교쪽 골목에 있습니다. 찾아가기가 좀 어렵기는 합니다. 하지만 어렵게라도 찾아갈만 한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ㅋㅋ.      단촐하죠? 알타리 총각김치먹음직스러워 보였는데, 아직 약간 덜 익었네요.원래 익은 김치를 좋아하는지라..좀 더 익으면 정말 맛있을 것 같아요.  상치 겉절이간장, 된장으로 아주 살짝 무쳐낸 것 같습니다.자꾸 손이 갑니다.된장 콩도 보이네요...  제대..
<강남 대치동 맛집> 만강 : 가격대비 무난하게 스키야키를 즐길 수 있는 집 포스코빌딩 뒷쪽으로 난 골목길로 올라가다가 곰탕으로 유명한 하동관 근처에 있는 스카야키 전문점입니다. 스키야키는 고기 전골의 일본식 버전이라고 할 수 있죠. 만강은 깔끔한 인테리어와 밝은 조명, 비교적 부담없는 가격에 스키야키를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밑반찬 각종 야채와 버섯등을 먼저 냄비에 넣습니다. 스키야키용 소고기 때깔은 좋은데 넘 익히면 좀 질깁니다. 야채를 먼저 익힌후 고기를 넣습니다. 계란을 젓가락으로 잘 풀어놓은 후 야채와 고기를 풀어놓은 계란에 찍어 먹습니다. 아무래도 일본음식의 특성상 좀 들큰하기는 합니다. 후식으로 나온 메밀소바 샤브샤브는 비교적 많이 대중화 되어 있지만, 스키야키는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있죠. 끓는 물에 고기나 야채를 살짝 넣었다 꺼내서 데쳐먹는 샤브샤브와 달리 스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