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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후선생3

<강남 중식당> 덕후선생 & 팔진향 중식당 : 덕후선생 / 팔진향 강남에 있는 괜찮은 중식당 두 곳을 소개한다. 이미 예전에 한번씩 소개했던 곳들이기도 하다. 이 두 중식당은 거의 모든 점에서 다르다. 은 어두운 실내에 모던한 분위기다. 음식도 대부분 처음 들어보는 생소한 것들이고, 특히 이 집은 면 요리가 매우 다양하다. 그에 비해 팔진향은 우리에게 익숙한 정통 중국음식을 위주로 하는 곳이다. 실내 분위기뿐 아니라 테이블도 대조적이다. 작은 사각형 테이블이 대부분인 덕후선생에 비해, 팔진향은 전통적인 원형 식탁을 놓은 룸들이 많다. 그래서 포스팅한 음식 사진도 다르다. 덕후선생에서는 음식이 나온 플레이트 그대로 사진을 찍을 수 있었지만, 원형 테이블의 팔진향은 음식이 나오는 즉시 작은 접시에 덜어서 서빙되기에 덜어놓은 음식 사진밖에 없다..
<청담동 중식당> 덕후선생 : 베이징 덕 덕후 선생 : 베이징 덕 덕후 선생은 가끔씩 가는 편이다. 그래서 예전에 올린 포스팅도 있을 것이다. 이 집의 메뉴는 다양하면서도 각각의 개성이 뚜렷한 편이다. 면 종류만 해도 상당하다. 매번 갈 때마다 먹어본 메뉴 50%, 새로 시도해 보는 메뉴 (혹은 술) 50% 정도의 비율로 주문하게 되는 것 같다. 이번에 사진을 정리하다가 미처 블로그에 올리지 못하고 폴더 한편에 방치되어 있던 음식 사진들을 발견하였다. 밀린 숙제를 하듯, 혹은 지난 계절의 옷들을 정리하는 기분으로 오늘 글을 올린다. 사진들을 보고 있자니 조만간 한번 다시 가고 싶은 생각이 든다. 덕후선생 안쪽의 테이블 / 이 곳 인테리어는 매우 인상적이다. 쯔란 갈비 / 이베리코 돼지고기에 마늘, 쯔란을 토핑했다. 후난지방 음식이라고 한다. 베..
<청담 중식당> 덕후선생 : 범상치 않은 분위기와 메뉴들 덕후선생 재치있는 이름에 슬그머니 미소가 번지는 경우가 있다. 청담동에 오픈한 베이징 덕 전문 중식당인 덕후식당이 그렇다. 덕후 선생이라고 할 때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것은 말그대로 덕후다. 뭔가에 외곬로 빠져 그 방면에 전문가가 된 사람... 그런데 덕후 선생의 덕후를 한자로 보면 큰 덕(德), 두터울 후(厚)자를 쓴다. 그러니까 덕이 두텁다는 꽤 이상적인 의미다. 게다가 덕이라는 한자음은 영어의 duck 과 비슷하다. 이 곳이 베이징 덕 전문점이라는 사실과 연관지어 생각할 수 있는 대목이다, ㅋㅋ. 어쨌든 상호의 중의적, 혹은 삼중의 의미를 풀어보는 놀이는 이 쯤에서 마치자. 음식점의 미덕은 이름에 있는 것이 아니니까 말이다. 앞서 이곳이 베이징 덕 전문점이라고 소개했지만, 내가 방문했을 당시에는 오..